HR앰버서더 6기 A조: 직원들의 리텐션을 높일 수 있는 HR 전략
이번 스터디 살롱은?
채용만큼 중요한 Retention! 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현재 인재 리텐션은 중요한 HR의 기능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리텐션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행한다면 자연스럽게 채용의 효율 또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인재가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조직은 어떤 모습일까를 그려보고, 그 속에서 HR이 제시할 수 있는 리텐션 제도와 전략을 알아보려 합니다.
다양한 범위의 HR 직무를 경험한 5인이 모여 채용, 조직문화, 보상 등 각 범위에서 실행할 수 있는 제도와 전략을 정리해 보고 직원 생애 주기에 따른 리텐션 로드맵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A조 스터디살롱에 참여하는 HR 앰버서더는 누구?
프로그램 상세 내용은?
회차 일정 주제 발제자 장소/형식
1주차 2023/01/17 19:00 1주차 : 스터디 세부 주제 선정 및 상세 업무 공유 ALL W컨셉(역삼 센터필드)
2주차 2023/02/02 19:00 2주차: Retention 개요 및 관련 아티클 스터디(1) - Case Study ALL 온라인(Zoom)
3주차 2023/02/16 19:00 3주차: Retention 관련 아티클 스터디(2) - Case Study ALL G마켓(역삼 GFC)
4주차 2023/03/02 19:00 4주차: 직원 생애주기에 따른 deep diving (1) - 채용 지마켓 : 이지오 온라인(Zoom)
5주차 2023/03/16 19:00 5주차: 직원 생애주기에 따른 deep diving (2) - 채용, 온보딩 이팝소프트 : 박소영 국도화학(가디)
6주차 2023/03/30 19:00 6주차: 직원 생애주기에 따른 deep diving (3) - 조직문화 메이사/메이사플래닛 : 김시연 온라인(Zoom)
7주차 2023/04/13 19:00 7주차: 직원 생애주기에 따른 deep diving (4) - 보상제도, 근무제도 국도화학 : 손용원 이팝소프트(선릉)
8주차 2023/04/27 19:00 8주차: 직원 생애주기에 따른 deep diving (5) - 오프보딩, 근무환경 W컨셉코리아 : 신동재 온라인(Zoom)
9주차 2023/05/11 19:00 9주차: 직원 생애주기에 따른 deep diving (6) - 교육 및 인재육성제도, Top Talent 관리 ALL 온라인(Zoom)
10주차 2023/05/25 19:00 10주차: Outro: 돌아보며 - 스터디 결과 정리 및 회고 ALL W컨셉(역삼센터필드)
A조의 멘토는 누구?
인살롱 in 인살롱 ・ 2023.01.31 MZ 세대가 본 MZ 오피스 - 1. 시끄러운 입사
MZ 오피스, 조용한 퇴사
요즘 ‘MZ 오피스’라는 SNL 코리아의 콘텐츠가 화두다.보면서 재밌다 생각은 들지만,한편으로는 과도하게 희화화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로 하여금'역시 MZ다. MZ는 그렇지.'하는 고정관념을 심어줄 것 같다는 우려가 들었다. 작년에 유명해진 말이 또 하나 있다.‘조용한 퇴사(1)’(1) 조용한 퇴사 : 요즘 세대(흔히들 ‘MZ세대’라 말하는)는 받은 만큼 최소한으로 적당히 일하다 간다는 것이다.심적으로 퇴사와 가깝고, 맡은 일 외에 대해서는 신경 쓰고 싶지도, 관여하고 싶지도 않다는 것이다.각 HR 부서에서는, ‘야! 어떻게 좀 해봐. 이런 식으로 다 조용히 퇴사해버리면 회사가 제대로 안 돌아갈 거 아냐.’하며우려와 함께 필사적으로 방법을 찾고, 이에 대해 깊게 고민했을 것이다. 이런 고민을 가진 실무자 및 리더분들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그리고 MZ 세대에 가진 오해를 풀기 위해,**MZ 세대가 바라본 MZ 오피스,**즉, MZ 세대의 ‘조용한 퇴사’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볼까 한다. 필자는 MZ 세대와 HR 담당자 그 사이 애매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그 덕분에, 양쪽의 입장을 어느 정도는 잘 이해할 수 있기도 하다.이 ‘조용한 퇴사’를 “어떻게 하면 벗어나게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사람마다 가치관, 경험해온 것 그리고 처한 환경이 다르기에 정답을 알려줄 순 없다.하지만, “어떻게 하면 ‘조용한 퇴사’를 확실히 유발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내가 몸소 느낀 바, 경험을 토대로 말해줄 수 있다.올해 입사 3년차인 필자는 ‘조용한 퇴사’와 ‘시끄러운 입사(2)’를 모두 경험했다.(2) 시끄러운 입사 : 조용한 퇴사의 반대말로, 자신의 일과 그 주변 일까지 챙기는 오지랖 넓은,심적으로 입사 때의 마음과 같은 열정적인 마음 상태를 말한다. 그냥 필자가 지어낸 말이다.
‘조용한 퇴사’를 유발하는 3가지 - 나, 일, 동료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조용한 퇴사’를 유발하는 3가지 요소에 대해 말씀드린다.
1. 나2. 일3. 동료
오늘은 첫 번째 순서인 만큼, ‘1. 나’라는 요소에 대해 필자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가고자 한다.(아래 글부터는 ‘MZ 세대’ = ‘민지’로 부르겠다. 사실 개인적으로 ‘MZ 세대’란 용어를 별로 안 좋아한다.) 필자는 1995년생 민지이며, 2021년에 첫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갓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들어 왔기에,회사 생활에 대한 꿈과 희망이 부푼 채로 입사했다.특히, 입사한 GS파워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신이 숨겨놓은 직장’이라고 말들을 했기에 더더욱 그랬다.발전소 회사에 입사한 전기공학도로서,설비 유지보수 직무에서 ’설비를 살리는 의사‘가 되겠다고 면접에서도 외쳤고, 마음 속으로도 외쳤다.자신의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다루고 고치는 일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불과 1개월이 걸렸을까?열정은 흘러넘쳤고, 그만큼 열정은 빠르게 식었다.여느 민지들처럼 ‘조용한 퇴사’ 모드로 돌아섰다.2년 전 그 당시엔,
‘회사 안에서는 무미건조해지자. 원래 회사란 돈을 버는 수단일 뿐이며, 내가 맡은 일만 하고 가면 된다.’‘회사 밖에서 투자 공부를 하자. 점차 회사 내의 시간을 줄여, 경제적 자유를 이루자.’‘나란 사람은 회사를 통해 점점 지워진다. 회사에선 내 진짜 모습을 숨겨야 한다.’
하는 마음가짐이었다. 그러고 2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현재는,
‘회사는 나에게 배움과 경험을 주며, 나와 함께 성장하는 주체이다.’‘회사 밖에서도 업무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들을 모은다. 업무에 적용시켜볼 때 정말 즐겁다.업무를 더 잘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남아서 야근도 한다.’‘회사에서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자. 내 진짜 모습을 찾아갈 수 있다.’
하는 마음가짐이다. “도대체 2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라고 묻는다면,앞서 말한 ‘나’, ‘일’, ‘동료’에 있어서 변화가 있었다.
필자는 '시끄러운 입사' 중
오늘의 주제인 ‘나’에 대해서 필자의 경험으로 말하자면,돌이켜보면 입사 당시인 2021년에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 잘 몰랐다.즉,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파악하지 못한 것도 ‘조용한 퇴사’에 기여했다.자신을 모르니, 회사에서 주어지는 일이 버겁기만 하고,다른 탈출구로 부동산 공부, 주식 공부 등을 시작한 것이다.(필자의 경우 그랬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가치관과 느끼는 바가 다르다. 이것에 대해 좋고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직장동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자신을 모르니, ‘이 아저씨는 나한테 왜 그러는 것일까?’,‘이럴 바엔 차라리 회사에서 나의 모습을 드러내지 말자.’하는 생각만 들 뿐이다. 2년 동안의 일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2번의 부서이동이 있었고,직무변경(‘현장 엔지니어’에서 ‘HR 담당자’)이 있었다. 회사에서의 일과 동료들을 통해 ‘나’라는 사람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필자에게 소중한 것(가치관)은 ‘인간관계’와 ‘자기계발(성장)’이었다.그 밖에도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대해 알 수 있었다.이걸 깨닫고 나니, 회사 생활이 정말 즐겁게 다가왔다.‘시끄러운 입사’의 마음으로 민지 중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운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적어도 ‘조용한 퇴사’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 됐다.
마무리하며
회사는 “민지들이 문제다.”민지는 “회사가 문제다.”라고 말하기 전에,회사는 민지에게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잘 알게 도와줄 수 있을지, 민지는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잘 알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 다음 순번의 아티클에서는 조용한 퇴사를 유발하는 다른 요소 ‘일’, ‘동료’ 뿐만 아니라HR 담당자에겐 민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전략을 세울 수 있는,민지에겐 오해를 풀고 회사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그런 전반적인 내용도 다루고자 합니다.댓글을 남겨주시면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해 보고 아티클을 그러한 방향으로 써보겠습니다. ▶ 2편 '일해라 절해라' 글 보기 링크 : https://hr.wanted.co.kr/insights/mzoffice2/ 필자의 LinkedIn : 신연권(Yeonkwon Shin)https://www.linkedin.com/in/yeonkwon-shin
인살롱 in 인살롱 ・ 2023.02.01 [채용트렌드 2023] 퇴사자와 아름답게 헤어지는 법
코로나를 통해서 전 세계 사람들은 삶에서 돌이킬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미국, 영국 등에는 ‘대퇴사의 시대(the Great Resignation)’가 왔다. 코로나의 위협도 하나의 원인이 되었지만, 일을 단순히 생계 유지 수단으로 보던 과거와 달리 일 속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기 시작 한 게 커다란 원인으로 작용했다.
**온보딩보다 오프보딩이 중요하다!**2023년 대한민국에선 취업과 채용, 이직과 퇴사에서 이전에 전혀 경험하지 못한 ‘오프보딩(Offboarding)’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온보딩(Onboarding)’만 중요했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조직에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잘 안착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에서 떠나 는 사람도 잘 관리해야 하는 ‘오프보딩’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오 프보딩의 마지막 기억은 그동안의 좋았던 기억을 흔들어놓을 정도 로 강력하다. 퇴사자에게 어떤 조직으로 기억되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퇴사자의 면담도 중요하지만, 부검 메일도 확인하라!**넷플릭스(Netflix)에는 회사를 떠날 때 ‘부검 메일(postmortem email)’ 을 남기는 문화가 있다. 수신인은 같이 근무한 직원들이다. 퇴사자 가 초안을 작성한 뒤 직속 상사, 인사 담당자와 논의해서 완성한다. 메일에는 본인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 회사에서 배운 것, 회사에 아쉬운 점, 앞으로의 계획, 넷플릭스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한다. 고위급 간부가 회사를 떠날 경우에는 오프라인 미팅 ‘부검 모임(postmortem meeting)’도 갖는다. 부검 메일의 장점은 분명하다. 퇴사자가 쓴 내용에서 회사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고칠 수도 있고, 다른 직원들이 퇴사자가 왜 떠나는지 알게 되어 근거 없는 소문이 사내에 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퇴사자의 빈자리를 빠르게 채우는 것보다 아름답게 헤어져야 한다.**채용 브랜딩은 단순히 채용 경험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퇴사 자가 어떻게 인수인계해주느냐는 차후 그 자리를 맡게 되는 구성원 의 성과와도 연결된다. 이제는 퇴사자의 빈자리를 빠르게 채우는 것 보다 퇴사자와 아름답게 헤어지는 법을 연구해야 한다.위기의 순간, 리더십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난다. 나쁜 소식을 전할 때는 상대의 감정에 공감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 퇴직자 업무 체크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 인수인계, 개 인용품 및 PC의 개인정보 정리하기, 물품 반납, 사원증 반납, 사내 통신망의 이메일 백업 및 삭제, 퇴직금, 경력 증명서, 추천서 등 모든 것을 퇴사자 입장에서 배려해야 한다.가상현실 상황에서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른 채 이야기하다가 곤경 에 처한 경우가 많다. 메타버스에서 면접할 때도 화면이나 마이크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 뜻하지 않은 문제를 방지해야 한다.그러나 채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오프보딩 (Offboarding)’일지도 모른다. ‘오프보딩’이란 온보딩의 반대말로, 조직을 나가는 직원에 대한 퇴사 절차를 의미한다. 온보딩 프로세스 와 마찬가지로 오프보딩은 기업별로 절차가 다를 수 있다. 오프보딩의 경우, 웰컴 키트나 이벤트를 제공하는 온보딩보다 조촐하게 진행된다.**떠나는 사람의 말에 귀기울려라!**퇴사자와 아름답게 헤어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떠나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빈 자리를 남기는 법이다. 인공지능 채용 시스템을 도입해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는 있지만, 해고하는 과정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한다. 기업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조직 내 사 람과 관련된 의사결정의 중요도나 파급력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도 퇴사자와의 이별을 잘 해내야 한다. 회사의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다면 퇴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들의 쓴소리는 분명 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핵심 인재의 이탈 위험성을 사전에 파악해 관리하고, 높은 성과를 낼 만한 잠재력 있는 인재를 미리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프보딩의 변화는 결국 회사의 브랜딩 전략과 채용 유인성 제고에도 기여한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