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 사회에 기여하는 일의 목적을 찾고 이를 발현하고자 하는 사람 삶을 쪼갤 수 있다는 거짓말 우리는 하루의 절반을 일하는데 쓰면서, 일과 삶을 분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시간을 많이 쓰는 곳이 결국 나를 가장 잘 대변한다. '일터의 나'와 '집의 나'는 결국 한 사람이란 것을 인정하고, 일에서 의미를 찾아야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다. . 삶으로서의 일, 모드텐 알베크 - 일의 의미를 찾은 사람들에게 일이란 '가장 나답게 남을 돕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일의 수혜자를 내가 아닌 사회 전반으로 조정하면 나는 사회에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성과는 저절로 따라온다.우리 팀은 위처럼 일하는 방법을 컬처덱을 통해 조직 구석구석에 전파하고자 했다. 그런데 사회에 좋은 일을 하자는 메시지를 어떻게 담아야 할까? 나쁜 것은 규정하기 쉽지만, 좋은 것은 규정하기 어렵다. 먼저 목적 경험 프로그램인 '체인지 에이전트'를 운영하여 조직 전반의 이해 수준을 맞추고자 했다. 1. 체인지 에이전트 소개 체인지 에이전트는 목적 경험 프로그램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일의 목적을 찾고 이를 발현하는 과정이다. 2. 체인지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우리 팀의 목적.caption id="attachment.24584" align="aligncenter" width="460". (수많은 인재를 양성한 독일의 예술 학교 바우하우스)./caption. 메디쿼터스의 설립 목적은 양질의 일자리를 통한 사회적 리더 배출이다. 회사를 학교에 비유해보자면 인재경영본부는 선생님이다. 여기 속한 세 팀 중 -(1) 피플팀은 학교의 환경을 조성하는 선생님이고(2) EX팀은 실력을 양성하는 선생님이고(3) 커뮤니케이션팀은 인성-마인드를 양성하는 선생님이다. 우리는 A(대표)의 마인드를 C(직원)가 이해할 수 있게 B의 위치에서 소통하며, 이를 위한 수단으로 체인지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다. A(대표) - B(커뮤니케이션팀) - C(직원) 3. 체인지 에이전트의 미션/비전 미션 참여자가 사회에 기여하는 일의 목적을 찾고, 이를 조직과 사회에 발현하도록 돕는다. 비전 (1) 매년 40명의 체인지 에이전트를 배출한다. (2) 수료 인원이 전체 구성원의 과반수를 넘어, 사회의 리더가 곧 조직의 평범 수준이 된다. 사실 프로그램이 첫 시작이라 문제가 많았다. 참여자의 자발적 신청이 아닌 우리 팀의 제안을 통해 1기가 꾸려졌는데 목적 자체를 본인의 성과 향상으로만 이해하신 분이 계셔 '이타심'을 강조하기가 참 어려웠다. 사실 이분들도 머리로는 알고 계시다는 게 포인트다. 사람들은 이타적인 일이 이상적인 것도 알고, ESG 경영이 트렌드인 것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일하면 성과가 나오는지 근거로 알고 싶어 한다. 이제 나에게는 이런 질문이 남았다. 마음으로 해야 하는 일을 어떻게 논리로 설득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