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Life Balance’. 우리에게 제법 오래전부터 익숙했던 단어입니다.우리에게 자주 사용되는 단어라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라는 것인데요.워라밸이 개인의 삶에 끼치는 영향은 굉장히 광범위하지만, 이번에는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이야기해보겠습니다.(표현의 편의 상 ‘일’과 ‘삶’, ‘균형’으로 표현을 바꿔 작성하겠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지속 되면 번아웃이 오거나, 이직을 고려하거나, 조직 내 몰입과 성과가 떨어지게 됩니다.반대로, ‘워라밸이 좋은 회사’는 적극적으로 브랜딩하기도 하며, 언론에 기사화되기도 하죠.또한, 구직자가 회사를 선택하고, 재직자가 근속을 유지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하지만, 하루 24시간 중 몇 시간을 나의 일에, 그리고 몇 시간을 나의 삶에 몰입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답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어쩌면 그것은 정의를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 40시간 미만 근무, 자율 출퇴근, 재택과 연차 등의 HR 제도를 운영하는 회사에 다니면 나의 워라밸은 좋은 걸까요?'균형'의 사전적 뜻을 보면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고른 상태.위에서 언급한 워라밸의 사전적 의미에 빗대어 보자면 일과 삶의 균형이 흐트러지는 경우는 다양합니다.여러분들은 ‘워라밸이 무너졌다.’ 혹은 ‘워라밸이 좋지않다.’ 라는 표현을 듣고 어떤 상황이 떠오르시나요?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일’의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이 가장 많이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그 상황을 직접 컨트롤 할 수 없다면 연봉, 복지, 동료, 경력개발 등 다른 요인에 나의 리텐션 요인을 집중하거나, 끝내 이직을 고려하게 됩니다.‘삶’의 비중이 변하거나, ‘일’의 비중이 변할 때 모두 균형은 변하게 될 텐데요. 나의 일상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살펴볼 때,1) 연장 근무와 야근, 휴일 근무 등으로 일에 투자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경계해야 하지만 성장에 대한 모멘텀이 예전과 같지 않고, 일상 업무만 지속하는 것 역시 '워라밸의 균형이 무너져 있다.' 고 봐야 합니다. ‘얼마나 일하고, 얼마나 나의 삶에 투자해야 할까.’ 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지만‘일을 통해 얼마나 성장할 수 있고, 만족과 몰입을 지속할 수 있는가?’와‘삶에서 회복과 재충전, 자기 개발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가?’ 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재충전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업무가 끊임없을 때.- 업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회사에서의 나'보다 '퇴근 후 나' 를 더 많이 고민을 하게 될 때.- 새로운 도전, 시도, 경험의 시간보다는 반복적인 업무만 지속될 때 이직 시장에서 잠재적인 경쟁자들과 비교해서 나의 강점이 모호해질 때 삶에 대한 시간이 보장되는 것 외에는 현재 업무/회사의 장점이 줄어들고 있을 때 워라밸 균형의 변화가 현재 나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스스로와 업무 환경 등에 대한 성찰과 적당한 자극, 변화 등이 필요할 때입니다.끊임없이 성장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나가는 HRer가 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