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부터 배우는 팀빌딩의 교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부터 배우는 팀빌딩의 교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이하 ‘가오갤’)의 돌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 영화가 흥행한데에는 병맛 연출, 어깨가 들썩이는 사운드트랙 등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많은 이들이 몰입하는 요소로는 단연 독특한 캐릭터와 이들이 만드는 팀워크
를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보다 똑똑한 로켓, 단 하나의 대사만 갖고 있는 그루트, 타노스의 딸 가모라와 네뷸라, 덩치에 비해 많이 모자란 드랙스, 적극적이지 못한 맨티스, 탈주범 스타 로드. 괴상한 모습에 영웅적 면모라곤 없어 보여 이들은 소위 ‘아싸’ 집단으로 보이지만 이들이 만드는 하모니와 성취는 ‘인싸’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부족해 보이는
멤버들이 원 팀이 되어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
은 무엇이었을지 위버가 찾아낸 요소들을 알아보고
우리 팀에도 적용하면 좋을 항목
들을 찾아보세요.
.caption id="attachment.26028" align="aligncenter" width="2048".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이미지 (출처 : 마블 공식 사이트)./caption.
다름, 그 자체를 수용하는 조직
어려운 상황 속에 등장하는 동화 속 왕자와는 다르게 가오갤 멤버들은 지극히 현실적입니다.
캐릭터마다 고유한 능력이나 기술이 있지만 부족한 점들도 있죠.
그렇지만 상대방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팀원들이 기꺼이 나서기도 하고, 곤란한 상황에선 멤버들의 능력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로켓의 뛰어난 아이디어를 그루트가 실현하고, 가모라가 심각해지면 스타로드가 유쾌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조절하기도 하는 것처럼요.서로
약점을 보완해 주고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기 때문
에 어려워보이는 미션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 한 연구에도 다른 능력을 가진 구성원들이 있는 팀이 더 혁신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고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언어적 표현, 그 이면에 숨은 소통
그루트라는 캐릭터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한 가지 대사만을 외칩니다. ‘나는 그루트다(I am Groot)’라는 그의 유일한 대사는 관객이나 외부인이 듣기에는 모두 같은 말처럼 들려요. 하지만 함께 동고동락한 팀원들만은 그의 말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루트처럼 단 하나의 대사로 팀원들과 의사소통하려면
서로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맥락의 이해와 비언어적표현 또한 수용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
합니다. 직장인의 ‘넵’이라는 대답도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듯 회사에서는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말’ 그 이상의 의미를 들여다봐야 하는 상황이 아주 많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빈정거리는 어조와 표정으로 "그 친구 일을 참 잘해"라는 말을 한다면 표면적인 의미와 정반대의 뜻이 전달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caption id="attachment.25928" align="aligncenter" width="300". 직장인의 ‘넵’에 숨겨진 의미./caption.이처럼
비언어적 표현은 말에 녹아든 감정을 파악하고 그 의미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어 팀 의사소통에 매우 중요
합니다. 특히 리더라면 팀에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기에 동료의 말 한마디 속 감정적 표현까지 캐치할 수 있어야 하죠.한 연구에 따르면 부정적인 감정이나 표현은 대부분 비언어적인 요소로 드러난다고 하는데요. 리더가 팀원의 감정 표현을 알아채지 못하면 팀에서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지속될 수 있지만, 반대로 리더가 비언어적 표현을 이해했을 때에는 팀원들이 자신의 감정에 공감해 준다 느끼며 결속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리더가 하는 말과 비언어적 표현이 일치하는 경우에는 리더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팀원들의 성향 차이와 올바른 소통 방법 찾기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팀원들이 갖고 있는 능력치와 부족한 점, 그리고 서로의 감정적 표현 방법에 대해 잘 알고 계시나요?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한다면 아직 팀원들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의심해 볼 만합니다. 또한 서로의 비언어적 요소를 아직까지 잘 알아채지 못했을 수도 있죠. 이런 문제를 겪는 팀을 위해 위버는 ‘팀원들의 장단점이나 성격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알려드릴 워크샵을 만들었습니다.
<소통 건강도를 높이는 팀맞춤 성향분석> 워크샵
은 애니어그램과 사전 질문을 통해 팀원들의 성향을 자세하게 분석하고 팀을 위한 현실적인 소통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팀 안에서 개인의 영향력을 분석하고 설명해 드리기 때문에 오해를 풀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요. 팀원들이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가이드를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이 밖에도 <공감 능력을 위한, 성격 유형 테스트> 워크샵에서는 심리 카드로 강점과 스트레스 상황을 알아보고 팀원들과 짧은 역할극을 해볼 수 있습니다.
<스피치 디자인>과 같은 워크샵
에서는 비언어적 표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팁을 새롭게 배울 수도 있을 거예요.지금 우리 팀원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서로를 파악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보고, 가오갤의 캐릭터들과 같은 성장과 성취를 이뤄보세요.
인살롱 in 인살롱 ・ 2023.05.22 길 잃은 우리 조직에 북극성 띄우기 03 : 1인 담당자의 부담
수신 : 사회에 기여하는 일의 목적을 찾고 이를 발현하고자 하는 사람
인살롱 글이 밀리는 동안 체인지 에이전트
1
기는 마지막
10
회차를 맞아버렸다
.
약
2
달 동안 올리지 못했다는 사실이 잠자기 전 떠오르는 흑역사처럼 너무 불편했다
.
꽤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 같은데
,
나는 생각을 완벽하게 정리한 글을 보여주려다가 못 올렸다
.
.caption id="attachment.26205" align="aligncenter" width="1648". -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caption.
‘이상해도 그냥 써라. 쓰지 않고자 하면 각종 창의적인 쓰지 않을 이유가 나온다’라는 뜻이다. 내가 메모장에 써놓은 분량은
4
장이 넘어가는데 정리가 안된다는 이유로 지우고 지우다가 나도 참 이해하기 힘든 말이 돼버렸다
.
“민주님 근데 이거 왜 하는 거예요?”
내가 4회차 체인지에이전트를 진행하면서 이런 실수를 똑같이 한 적이 있었다.미팅을 마무리하며 “다음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치고 일어나려는 때에 갑자기 실장님 한 분께서 이거 왜 하냐고 질문을 던지셨다. 순간 회의실에는 적막이 흐르고
,
나는 헉하는 느낌을 받았다
.
나는 생각했다. '4회까지 내내 이걸 왜 하는지에 대해 말했는데, 뭐가 잘못된 거지?' 실장님은 프로그램의 취지를 모르겠고,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고 하셨다.그러고 사람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에서 그분과 짧고 굵은 토론을 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이 토론 덕분에 내 의견은 더 단단해지고, 듣고 있던 사람들 입체감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이렇게 짚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거듭 인사드리고내가 한 말에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을 전달드렸다.
**“
민주님
,
초등학생 가르쳐 본 적 있으세요
?”**
그때 지켜보셨던 팀장님께서 조용히 나를 불러 점심 미팅을 요청하시더니 질문하셨다.
아무리 각 분야의 전문가라도 조직문화나 브랜딩
분야에서는 어린이를 대하듯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뜻이었다
. 여러 가지 조언을 주셨지만, 아래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조직문화 브랜딩, 목적 경영, 사회적 리더 등의 비유를 쉽게 통일할 것.2) 전하고 싶은 내용 10개 중 1개만 전달할 것.
이 프로그램을 잘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할 수 있는 1
명을 먼저 공략할 것.4) 체인지 에이전트를 함으로써 내가 어떻게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있는 사업 부서 모델을 발굴할 것. .caption id="attachment.26208" align="aligncenter" width="2560". 교육을 듣고 있는 초등학생 아이들./caption.
최근에 초등학생 교육에 참관을 갈 일이 있었는데,
가만 보니 발언자의 말을 아무도 듣고 있지 않았다. 이게 어떻게 진행이 되고, 아이들은
대체 어디를 보고 있는 건지 놀라울 정도였다. 내 PPT는 이제 4회차를 맞아 한껏 요약되고, 발언도 더욱 핵심만 담은 상태로 정돈되어서 '이게 바로 효율이 아닐까?'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나야말로
아무것도 전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혼자 준비하다 보니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 때엔 꼭 그게 아닌 운명에 빠진 것 같다
. 어떻게 해야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을까?
인살롱 in 인살롱 ・ 2023.05.25 조직문화는 방향성이다
.사례 1. 아침 식사 제공A회사 조직문화팀의 팀원 한 명이 직원 대상으로 아침 식사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아침 식사 하고 출근하는가?’ 란 단 하나의 설문에 80% 이상의 직원이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이 팀원은 로비에 부스를 설치하고 매일 샌드위치와 우유를 제공했다.샌드위치와 우유를 들고 사무실에 올라가는 직원들이 많아, 매일 아침 빠르게 샌드위치와 우유는 동이 났다.담당 팀원은 1주가 지난 후, 2개의 설문을 실시했다. 간단한 아침을 제공하는 것에 만족하느냐? 건의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 직원들의 만족도는 거의 10점 만점에 10점이었고, 건의 사항은 단연코 종류의 다변화였다.설문을 정리해 담당 팀원은 빵과 음료를 확대하는 안을 만들어 결재를 올렸다.담당 팀장도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회사가 이런 배려를 해주는 것에 긍정적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어 흔쾌히 승인을 해 주었다. 하지만, 사장은 단호하게 더 이상 샌드위치와 우유를 제공하지 말라고 한다.왜 사장은 이런 지시를 내렸을까?.사례 2. 움직이지 않는 무거운 돌거리 중앙에 커다란 돌이 떨어져 있었다. 사람이 들기에는 너무나 큰 돌이었기에, 마을 사람들은 말을 끌고 나왔다. 돌을 튼튼한 끈으로 묶고 말들과 연결하였다. 6마리 말이 돌을 끌었으나 돌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말들은 지쳐 쓰러진다. 4마리면 충분히 옮길 수 있는 돌이었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는가?사례 1의 아침 식사 제공을 사장이 거부한 것은 이 일이 줄 부정적 파급효과와 더 중요한 점은 조직문화팀이 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로비에서 주는 샌드위치와 우유의 안전성, 회사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축소 내지는 폐지될 일인데 하필 먹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욕구는 갈수록 높아 간다. 여러 부정적 요인이 많은 것도 있다.무엇보다 이 일은 복리후생을 담당하는 조직에서 해야 하는데, 조직문화팀이 하기 때문이다.조직문화팀은 직원의 허기를 채워주는 곳이 아니다. 해야 할 일의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사례 2의 돌이 움직이지 않은 이유는 6마리 말을 3마리씩 양쪽으로 세우고, 돌을 끌었기 때문이다.초등학교 줄다리기 하는 것처럼 중앙에 돌을 놓고 양쪽 3마리 말들이 끄니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돌을 치우려면 한 쪽의 3마리를 다른 쪽으로 한 방향 정렬을 시킨 후, 끌면 쉽게 치워진다.역시 방향성의 문제이다.**조직문화의 방향은 무엇인가?**조직의 성과를 창출하는 두 가지 접근 방법이 있다. 하나는 개선하는 것이다.발생된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고, 개선하고, 매뉴얼을 만들어가며 성과를 창출하는 방식이다.다른 하나는 목표를 정해 달성해 가는 접근 방식이다. 바람직한 모습과 방향, 목표와 방안을 설정하고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성과를 창출하는 방식이다.어느 것이 보다 효과적인가는 조직과 구성원의 성숙도와 리더의 철학과 원칙에 큰 영향을 받는다.지금까지 직장 생활과 직접 사업을 운영하면서 큰 비전을 설정하고 열정을 다해 따라 잡는 방식을 선호했다.더 어렵고 힘들었지만, 나아가는 과정이 즐거웠기 때문이다.우리는 오랜 기간 목표의 틀에 갇혀 있었다.회사의 목표가 먼저 정해지고, 본부와 팀, 개인에게 연계되어 열정을 다할 때 성과는 창출된다고 생각했다.전략적 접근으로 목표를 어떻게 정하는가? 정한 목표를 어느 조직 누구에게 분장하여 실행하게 할 것인가?주어진 목표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등이 고민 사항이었다.시간이 흐름에 따라 전략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문화적 접근도 매우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조직과 직원을 한 방향 정렬하게 할 것인가? 실행을 높여 성과를 극대화할 것인가? 조직과 구성원을 성장하게 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함께 일할 것인가?문화적 접근의 핵심은 가치체계이다.미션, 비전, 핵심가치 중심으로 구성원들을 열정을 다하도록 하고 성과 창출을 견인하는 방법이다.어떤 일을 하더라도 일의 의의를 알면 즐겁게 된다.일의 의의는 왜 일을 하는가를 살피는 미션,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피는 비전,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결정하는 핵심가치가 있다.조직문화의 첫번째 방향은 바로 이 가치체계 중심의 한 방향 정렬이다.조직과 구성원을 같은 생각과 행동으로 응집하게 하는 중요한 내용이다.두번째 방향은 자기 완결형 조직문화 정착이다. 자신의 조직의 미래 모습과 현재의 과제는 다른 조직,사람이 아닌 자기 조직 내에서 완결하도록 조직문화를 가져가는 것이다.세번째 방향은 열린 소통이다. 전후좌우가 아닌 방향에 구애 받지 않고 정보, 자료, 지식, 경험 등이 활발하고열린 소통이 되도록 조직문화를 가져가는 것이다.네번째 방향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다.경영 스타일을 획기적으로 혁신하여 병폐를 제거하고, 성공 DNA는 계승하고, 새로운 방식을 접목해 가며조직과 구성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회의와 보고의 방법을 개선하고, 우리에 맞는 경영기법을 도입하고,기존의 일하는 환경, 체계, 방법을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며 성과지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조직문화의 방향을 무엇을 어떻게 정하는 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이끄는 리더와 추진 조직이다. 혼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높은 수준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함께 해야 한다.방향, 리더, 추진 조직이 하나가 되어야 회사와 구성원이 움직이지 않을까?
홍석환 in 인살롱 ・ 2023.05.29 이직의 방향성 및 전략(종합편)
지난 4개월간의 기고에서 이직에 대한 방향성과 전략 수립을 위해 이직 요소에 대한 구조화의 중요성에 대해서 얘기하였습니다. 또한, 경력 기준에 따라 3가지(주니어, 미들, 시니어)로 구분하여 각 단계에 맞는 고려 사항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였습니다.이번 기고에서는 그동안 얘기했던 부분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주제가 이직이다 보니 이직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인지하는 독자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이직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직장인의 경우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 자주 접하다 보니 이직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이직은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하고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이벤트입니다. 그러므로 유행을 좇듯 결정한다거나, 의사 결정의 주체가 가족을 포함한 타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직을 고려할 때 이직을 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권으로 고려를 해야 합니다.신중하게 고민하여 이직을 결정했다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을 해야 할지 구조화하여 이해해야 합니다. 당사자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직장 생활에 영향 끼치는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구조화하여 고려하지 않으면 이직 자체는 진행할 수 있으나 이직 후 새로운 직장에서의 적응과 만족도 측면에서는 기대 대비 낮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이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당사자의 controllability 정도에 따라서 내적 요소와 외적 요소를 구분하였습니다. 대표적인 내적 요소로는 직무 지식을 배울 기회, 성장 기회, 성취감 등이 있습니다. 외적 요소는 산업의 성장성, 회사의 경쟁력, 조직 문화, 보상 수준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두 가지를 나누는 기준이 당사자의 controllability이므로 개인이 처한 환경과 성격에 따라서 다양하게 구분이 될 수 있습니다. 나에게는 내적 요소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외적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사자 스스로가 본인만의 내적 요소와 외적 요소를 정의하고 각 요소에 대한 당사자의 정도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큰 방향성은 우선적으로 외적 요소에 덜 영향받고 당사자 의지에 큰 영향을 받는 직무 역량을 최대한 빠르게 기르는 것입니다. 후속적으로는 완성된 직무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외적 요소 중에 당사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외적 요소를 중싱으로 이직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보상이 중요할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조직 문화 또는 워라벨 등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중요시하는 부분의 만족도가 높은 쪽으로 이직의 방향성을 정하면 됩니다.추가로 시니어가 될수록 이직한 곳에서 얼마나 새로운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고려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얼마나 오래 다닐 수 있을 가능성이 있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직위가 올라갈수록 피라미드 조직 내에서 상위에 위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파른 기울기에 의해 제한적인 기회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력직 이직자이므로 즉시 성과를 내야하고, 기회가 없는 속에서 성과를 내야 하므로 시니어가 될수록 2가지 어려움을 모두 극복해야 합니다.이직을 직장인의 사회생활 라이프 사이클 관점으로 생각해 보면 사회 구성원으로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어떤 직무, 어떤 산업, 어떤 회사를 통해서 이루어 낼지에 대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당사자가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잘 정의되어야 하며, 그러한 정의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이직의 첫걸음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정확히 알고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분들은 이번 기회에 내가 어떤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인지 곰곰이 나름의 가치 체계를 수립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또한 이미 나름의 가치체계가 수립된 분들이라면 각 요소를 구분하여 이직의 방향성을 수립해 보면 좋겠습니다.모든 계획의 마침표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직에 대한 계획이 구체적으로 세워진 분들은 두려움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행동을 옮겨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에 그동안 제가 기고한 글과 생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추가로 저는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에서 posted.by.hr 이라는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사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편하게 공유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