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로 조직’에서 소통 경로를 만드는 방법 .뚝 떨어진 기둥처럼 멀어진 구성원. 곡식이나 원료를 보관하는 **거대한 탑 모양의 저장 창고를 사일로(Silo)**라고 합니다. 각각의 사일로에 저장되는 물건들은 서로 섞이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사일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사일로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게 되죠.기업이나 팀에서 구성원들이 의사 소통을 단절하고 관계의 벽을 쌓고 지내는 모습이 바로 이 사일로의 형태과 같다고 하여 **사일로 효과(Silo Effect)**라는 용어가 생겼습니다. 개인이나 각 부서에서 추구하는 이익만을 쫓거나 동료들과 정보 공유도 하지 않는 조직 내 이기주의 현상도 사일로 효과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일로의 실제 모습 (출처 : unsplash) .우리 관계는 마치 사일로(Silo)?. 구성원들이 사일로처럼 불통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위기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해결하기 어려워요. 여러 부서나 팀원들이 협조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우리 부서의 책임이 아니다”라는 태도 로 인해 문제 자체가 긴 시간 동안 해결되지 않은 채 표류하게 되기 때문이죠. 사실상 사일로 조직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는 팀이 아니라 각자의 이익을 위해 모인 집단에 불과 할 것입니다. 혹시 우리 조직도 사일로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닐지, 여러 사례들을 통해 알아본 사일로 조직의 공통점을 확인 해보세요. ⚠️ 사일로 조직의 공통점 1️⃣ 다른 팀원들과 소통하지 않아 중복되는 업무가 생기기도 합니다. 중복 처리되는 과정으로 인해 많은 업무 에너지가 소모 되고 처리 시간이 길어 집니다. 2️⃣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이외의사적인 소통이 거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다른 팀원들의 역할이나 힘든점을 잘 알지 못하고 개인의 이익만을 생각한 업무적 판단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3️⃣ 부서나 팀원 사이의피드백 시간이 없으며, 피드백을 주고 받게 되더라도 해당 부분에 보완이나 개선되는 점이 없습니다. .‘사일로 조직’에서 소통 경로를 만드는 방법. ☝️ 공동 목표를 팀원들과 직접 만들어 보세요. 서로가 해오던 역할을 알아보고 팀의 목표를 함께 설정해보는 건 어떨까요? 모두가 합의한 목표가 생긴다면 업무를 하는 데 쏟는 에너지가 ‘개인의 이익’에서 ‘팀의 목표’로 바뀔 수 있습니다. 서로에 대해 잘 몰랐지만 각자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해왔는지 이해하고 앞으로 같이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면 책임을 떠넘기거나 문제를 무시해버리는 일은 줄어들 것입니다. ✌️ 비공식적인 대화의 판을 만들어보세요. 일을 하다 보면 단 한마디도 말을 나눠보지 못하는 동료들이 생깁니다. 원료만을 개발하는 부서와 패키지만을 디자인하는 부서가 소통할 접점이 드문 것 처럼 말이죠. 요즘 많은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소통 단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디(Buddy)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버디 제도란, 소통할 기회가 없는 구성원들끼리 말을 나눌 수 있게 멍석을 깔아주는 제도입니다. 버디와는 회사 생활에 관해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고, 버디와의 대화로 타 부서의 역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타 부서의 업무를 잘 이해하게 된다면, 협업이 필요한 경우 연관 부서를 쉽게 떠올리고 찾아가 협조를 부탁할 수도 있게 되죠. 이처럼 활발한 의사 소통 문화가 정착된다면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가 돕는 문화 또한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KCD)의 버디제도 (출처 : 한국신용데이터팀 블로그) 🤟 ’팀워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을 경험해보세요. 전략을 짜고, 협동하고, 소통하며 우승하는 과정을 경험한다면 개인을 중요시하는 이기적인 문화는 점차 사라질거예요. 단 한번의 긍정적인 팀 성과를 경험했다면 팀원들을 서로의 역할에 대해 신뢰하고 상호 협조를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회사에서는 긴 시간 진행해야하는 프로젝트도 많기에 짧은 기간 내에 팀 성과를 이룬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럴 때에는 외부 교육이나 워크샵, 강사 섭외 등의 방식으로 별도의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통 강화’가 고민이라면, 이런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1) 공동 제작 프로젝트, 팀 위키 만들기 2) 끝을 모르는 텐션! 전직원 명랑 운동회 3) 팀워크의 끝판왕, 전략 협동 레이스 보드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