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요! 내 이야기 좀 들어보시겠어요?
해? 말어? 오늘도 나는 지옥과 천당을 수십 번 오고 갔습니다.
쿨하게 떠나자니 두려움이 앞섭니다.
지난달 시원하게 긁은 카드값부터 매달 내어야 하는 돈들이 속삭입니다.
"너 이 돈들은 어떻게 할 거니? 괜찮겠어?"
거기다 인형 같은 처자식까지 있는 가장이라면.... 또르르
우리는 그렇게 하루 이틀 이직을, 퇴사를 그리고 변화를 장롱 구석에 밀어 넣습니다.
변화라는 미지의 것 앞에서 발발 떨고 있는 나를 쓰다듬으며 말하죠.
"다른 데도, 다른 사람도 다 비슷해... 직장인이 다 그렇지..."
그렇게 하루 이틀 1년 2년이 지나갑니다. 어느새 이런 삶을 산 지 5년이 넘었습니다.
5년 동안 매일 지옥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어떤 날은 좋기도 했죠.
그리고 매달 받아먹는 마약은 달콤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나마 일상의 소소한 만족감을 누릴 정도는 되니 다행이라고 믿습니다.
오늘은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10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을 받아서 세계 여행 중인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며 퇴사하고 제주도에 카페를 차렸다는 이야기도 들었지요.
내 삶의 주인으로 살겠다고 퇴사하여 요즘은 여행을 다니고 글을 쓴다는 사람의 이야기도 말이죠.
이유는 모르겠지만 듣는 순간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곤 머리를 세차게 흔들며 이야기했습니다.
"집에 돈이 많았을 거야... 출발이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살 수 있어"
"저게 정답은 아니잖아? 저런 삶이 있고 나 같은 삶이 있는 거지..."
그러나 저기 저 너무나 깊숙하여 희미하게 보이고 들리는 저곳에선 다른 목소리도 들립니다.
"아.... 부럽다. 나도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나도 아주 잘할 수 있는데.... 나도 저런 기회만 있다면...."
기분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평소 사고 싶었던 옷을 잔뜩 주문했습니다. 기분이 좀 풀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대로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를 만나 상사 욕을 하고 수다를 떨다 보니 내 마음속 찜찜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냥 내 삶에 충실하자. 나에겐 나의 삶이 있고 그들은 그들의 삶이 있는 거야!"
마음은 다시 평온해졌습니다. 그렇게 집에 오는 길에 로또를 한 장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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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왜 삽니까?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지만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질문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는 이유도 어쩌면 저 질문들에 대한 나만의 답을 찾기 위해서 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오늘 일어난 이유부터 내가 밥을 먹고 회사를 나가고 술을 마시는 이유까지. 어쩌면 저 질문들의 답을 구하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아침에 눈 떠서 잠들 때까지, 나의 삶 나의 존재의 모든 몸부림은 어쩌면... 정말 어쩌면 저 질문들과 맞닿아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쉴 새 없이 무언가를 하지만 여태 유일하게 하지 않는 단 하나의 일, 질문.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왜 살아야 합니까?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질문한다고 답이 당장 답이 튀어나오진 않습니다. 그리고 나의 모든 고민들이 해결되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내 삶을 더욱 괴롭힐 수 있습니다.
아이스 바닐라 라테와 같은 내 달달한 행복들이 일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요.
그래서 여태 묻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달달한 내 아바라를 더 이상 먹지 못할까 봐요. 묻지 않아도 됩니다. 평생요.
그냥 지금처럼 아바라와 함께 하는 삶도 나의 삶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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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살다 보면 참으로 안타깝게도 저러한 질문들이 불쑥 내 삶을 찾아오는 때가 오기도 합니다.
저러한 질문은 어떤 사람이 나타나 나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고 예쁜 얼굴로 묻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괴물 같은 얼굴로 갑자기 나타나 내 머리 통에 총끝을 겨누고 당장 답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기라도 할 듯이 다급하고 거칠게 다가옵니다.
너는 누구냐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너는 누구냐 그래서 왜 살아야 하는가
계속 이렇게 살 것인지 아니면 무엇이라도 다르게 살아 볼 것인지
생긴 모습은 아주 다양합니다.
20년 간 믿었던 친구가 나를 배신하는 모습으로,
사랑했던 사람이 나를 갑자기 떠나가는 모습으로,
목숨 걸었던 회사에서 하루아침에 잘리는 모습으로,
수북했던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는 모습으로,
죽마고우였던 친구가 하루아침에 세상을 떠나는 모습으로...
누구나 겪고 싶지 않은 끔찍한 모습을 하고 나타납니다.
그래서 보통은 괴로워하거나 아파하느라 이 상황이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를 모르고 떠나보냅니다.
어떤 이들에겐 그 경험이 너무나 괴로워 트라우마로 남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가 않아 당시의 사건을 연상시키는 비슷한 것만 보아도 가슴이 뛰고 식은땀이 나며 괴롭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 경험을 돌아보며 그 상황에 감사해하기도 합니다.
혹시나 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 중에 이런 일을 겪고 있다면, 한 가지만 기억해 보는 게 어떨까요?
"아! 내 삶에 어떤 큰 변화가 일어나려고 하는구나"
그렇게 받아들이고 심호흡을 한 번 하세요.
그리고 조금 여유가 생기면 물어보는 겁니다.
이 상황은 나에게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일까? 무엇을 말하고 싶을까?
혹시 살면서 내가 여태 놓치고 있던 것을 알려주는 것은 아닐까? 그럼 그게 무엇일까?
그렇게 여러분이 현재 손에 쥐고 있는 원석을 보석으로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어렵겠지요. 어렵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선택지는 많지 않습니다.
마냥 괴로워하는 것 외에는요.
그러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저런 질문을 던져 보면 우리의 선택지는 매우 많아집니다.
질문을 던지는 순간, 어떤 상황에서도 인생은 풍요로워집니다.
무엇을 선택할지는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당장 지금 내 손에 원석을 쥐고 있는 운 좋은 분들이라면 바로 써먹어 보시면 좋겠네요.
지금은 내 손에 원석이 없다고 아쉬워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여태 보석을 손에 쥐고 보석을 찾으러 다녔는지도 모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이번 연휴 내내 고민해 보시면 좋겠네요.
내가 보석을 손에 쥐고 보석을 찾으러 다녔다고?
그럼 내가 손에 쥔 보석은 도대체 뭘까....?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인살롱 in 인살롱 ・ 2023.05.26 조직문화는 방향성이다
.사례 1. 아침 식사 제공A회사 조직문화팀의 팀원 한 명이 직원 대상으로 아침 식사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아침 식사 하고 출근하는가?’ 란 단 하나의 설문에 80% 이상의 직원이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이 팀원은 로비에 부스를 설치하고 매일 샌드위치와 우유를 제공했다.샌드위치와 우유를 들고 사무실에 올라가는 직원들이 많아, 매일 아침 빠르게 샌드위치와 우유는 동이 났다.담당 팀원은 1주가 지난 후, 2개의 설문을 실시했다. 간단한 아침을 제공하는 것에 만족하느냐? 건의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 직원들의 만족도는 거의 10점 만점에 10점이었고, 건의 사항은 단연코 종류의 다변화였다.설문을 정리해 담당 팀원은 빵과 음료를 확대하는 안을 만들어 결재를 올렸다.담당 팀장도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회사가 이런 배려를 해주는 것에 긍정적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어 흔쾌히 승인을 해 주었다. 하지만, 사장은 단호하게 더 이상 샌드위치와 우유를 제공하지 말라고 한다.왜 사장은 이런 지시를 내렸을까?.사례 2. 움직이지 않는 무거운 돌거리 중앙에 커다란 돌이 떨어져 있었다. 사람이 들기에는 너무나 큰 돌이었기에, 마을 사람들은 말을 끌고 나왔다. 돌을 튼튼한 끈으로 묶고 말들과 연결하였다. 6마리 말이 돌을 끌었으나 돌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말들은 지쳐 쓰러진다. 4마리면 충분히 옮길 수 있는 돌이었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는가?사례 1의 아침 식사 제공을 사장이 거부한 것은 이 일이 줄 부정적 파급효과와 더 중요한 점은 조직문화팀이 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로비에서 주는 샌드위치와 우유의 안전성, 회사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축소 내지는 폐지될 일인데 하필 먹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욕구는 갈수록 높아 간다. 여러 부정적 요인이 많은 것도 있다.무엇보다 이 일은 복리후생을 담당하는 조직에서 해야 하는데, 조직문화팀이 하기 때문이다.조직문화팀은 직원의 허기를 채워주는 곳이 아니다. 해야 할 일의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사례 2의 돌이 움직이지 않은 이유는 6마리 말을 3마리씩 양쪽으로 세우고, 돌을 끌었기 때문이다.초등학교 줄다리기 하는 것처럼 중앙에 돌을 놓고 양쪽 3마리 말들이 끄니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돌을 치우려면 한 쪽의 3마리를 다른 쪽으로 한 방향 정렬을 시킨 후, 끌면 쉽게 치워진다.역시 방향성의 문제이다.**조직문화의 방향은 무엇인가?**조직의 성과를 창출하는 두 가지 접근 방법이 있다. 하나는 개선하는 것이다.발생된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고, 개선하고, 매뉴얼을 만들어가며 성과를 창출하는 방식이다.다른 하나는 목표를 정해 달성해 가는 접근 방식이다. 바람직한 모습과 방향, 목표와 방안을 설정하고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성과를 창출하는 방식이다.어느 것이 보다 효과적인가는 조직과 구성원의 성숙도와 리더의 철학과 원칙에 큰 영향을 받는다.지금까지 직장 생활과 직접 사업을 운영하면서 큰 비전을 설정하고 열정을 다해 따라 잡는 방식을 선호했다.더 어렵고 힘들었지만, 나아가는 과정이 즐거웠기 때문이다.우리는 오랜 기간 목표의 틀에 갇혀 있었다.회사의 목표가 먼저 정해지고, 본부와 팀, 개인에게 연계되어 열정을 다할 때 성과는 창출된다고 생각했다.전략적 접근으로 목표를 어떻게 정하는가? 정한 목표를 어느 조직 누구에게 분장하여 실행하게 할 것인가?주어진 목표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등이 고민 사항이었다.시간이 흐름에 따라 전략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문화적 접근도 매우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조직과 직원을 한 방향 정렬하게 할 것인가? 실행을 높여 성과를 극대화할 것인가? 조직과 구성원을 성장하게 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함께 일할 것인가?문화적 접근의 핵심은 가치체계이다.미션, 비전, 핵심가치 중심으로 구성원들을 열정을 다하도록 하고 성과 창출을 견인하는 방법이다.어떤 일을 하더라도 일의 의의를 알면 즐겁게 된다.일의 의의는 왜 일을 하는가를 살피는 미션,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피는 비전,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결정하는 핵심가치가 있다.조직문화의 첫번째 방향은 바로 이 가치체계 중심의 한 방향 정렬이다.조직과 구성원을 같은 생각과 행동으로 응집하게 하는 중요한 내용이다.두번째 방향은 자기 완결형 조직문화 정착이다. 자신의 조직의 미래 모습과 현재의 과제는 다른 조직,사람이 아닌 자기 조직 내에서 완결하도록 조직문화를 가져가는 것이다.세번째 방향은 열린 소통이다. 전후좌우가 아닌 방향에 구애 받지 않고 정보, 자료, 지식, 경험 등이 활발하고열린 소통이 되도록 조직문화를 가져가는 것이다.네번째 방향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다.경영 스타일을 획기적으로 혁신하여 병폐를 제거하고, 성공 DNA는 계승하고, 새로운 방식을 접목해 가며조직과 구성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회의와 보고의 방법을 개선하고, 우리에 맞는 경영기법을 도입하고,기존의 일하는 환경, 체계, 방법을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며 성과지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조직문화의 방향을 무엇을 어떻게 정하는 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이끄는 리더와 추진 조직이다. 혼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높은 수준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함께 해야 한다.방향, 리더, 추진 조직이 하나가 되어야 회사와 구성원이 움직이지 않을까?
홍석환 in 인살롱 ・ 2023.05.29 이직의 방향성 및 전략(종합편)
지난 4개월간의 기고에서 이직에 대한 방향성과 전략 수립을 위해 이직 요소에 대한 구조화의 중요성에 대해서 얘기하였습니다. 또한, 경력 기준에 따라 3가지(주니어, 미들, 시니어)로 구분하여 각 단계에 맞는 고려 사항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였습니다.이번 기고에서는 그동안 얘기했던 부분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주제가 이직이다 보니 이직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인지하는 독자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이직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직장인의 경우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 자주 접하다 보니 이직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이직은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하고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이벤트입니다. 그러므로 유행을 좇듯 결정한다거나, 의사 결정의 주체가 가족을 포함한 타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직을 고려할 때 이직을 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권으로 고려를 해야 합니다.신중하게 고민하여 이직을 결정했다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을 해야 할지 구조화하여 이해해야 합니다. 당사자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직장 생활에 영향 끼치는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구조화하여 고려하지 않으면 이직 자체는 진행할 수 있으나 이직 후 새로운 직장에서의 적응과 만족도 측면에서는 기대 대비 낮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이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당사자의 controllability 정도에 따라서 내적 요소와 외적 요소를 구분하였습니다. 대표적인 내적 요소로는 직무 지식을 배울 기회, 성장 기회, 성취감 등이 있습니다. 외적 요소는 산업의 성장성, 회사의 경쟁력, 조직 문화, 보상 수준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두 가지를 나누는 기준이 당사자의 controllability이므로 개인이 처한 환경과 성격에 따라서 다양하게 구분이 될 수 있습니다. 나에게는 내적 요소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외적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사자 스스로가 본인만의 내적 요소와 외적 요소를 정의하고 각 요소에 대한 당사자의 정도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큰 방향성은 우선적으로 외적 요소에 덜 영향받고 당사자 의지에 큰 영향을 받는 직무 역량을 최대한 빠르게 기르는 것입니다. 후속적으로는 완성된 직무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외적 요소 중에 당사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외적 요소를 중싱으로 이직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보상이 중요할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조직 문화 또는 워라벨 등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중요시하는 부분의 만족도가 높은 쪽으로 이직의 방향성을 정하면 됩니다.추가로 시니어가 될수록 이직한 곳에서 얼마나 새로운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고려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얼마나 오래 다닐 수 있을 가능성이 있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직위가 올라갈수록 피라미드 조직 내에서 상위에 위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파른 기울기에 의해 제한적인 기회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력직 이직자이므로 즉시 성과를 내야하고, 기회가 없는 속에서 성과를 내야 하므로 시니어가 될수록 2가지 어려움을 모두 극복해야 합니다.이직을 직장인의 사회생활 라이프 사이클 관점으로 생각해 보면 사회 구성원으로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어떤 직무, 어떤 산업, 어떤 회사를 통해서 이루어 낼지에 대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당사자가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잘 정의되어야 하며, 그러한 정의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이직의 첫걸음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정확히 알고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분들은 이번 기회에 내가 어떤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인지 곰곰이 나름의 가치 체계를 수립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또한 이미 나름의 가치체계가 수립된 분들이라면 각 요소를 구분하여 이직의 방향성을 수립해 보면 좋겠습니다.모든 계획의 마침표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직에 대한 계획이 구체적으로 세워진 분들은 두려움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행동을 옮겨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에 그동안 제가 기고한 글과 생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추가로 저는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에서 posted.by.hr 이라는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사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편하게 공유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3.05.28 팀원 전체가 채용에 진심으로 참여할 수 있는 팀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하이라이트 기반 정보탐색 서비스 라이너(LINER)의 HR 매니저 이은영입니다.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후보자에게 우리 팀이 갖고 있는 강점과 매력 포인트들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라이너팀은 팀원 모두가 마치 채용담당자처럼 채용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이 글을 통해 라이너 팀원분들이 직접 채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례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뿐만 아니라 팀 빌딩을 고민하는 경영진들에게도 좋은 레퍼런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인재 추천 제도 - 지인 추천
훌륭한 분들은 훌륭한 사람 곁에 있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인재 추천 채용을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많이들 이야기하십니다.라이너는 HR 담당자가 분기마다 팀원들과 1:1로 ‘인재 추천 미팅’을 진행하고, 매번 진행 때마다 정말 많은 인재 추천이 이뤄집니다. 지난 분기에도 30명의 팀원들이 약 70여 명의 인재분들을 추천해주셨고, 채용 프로세스 합격률도 가장 높습니다.이런 정기적인 미팅이 아니더라도 라이너 팀원분들은 주위 인재분들을 평소에도 적극적으로 연결을 해주시는데요, 그 이유는 팀과 회사에 대한 애정과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라이너의 한 팀원분은 요즘 지인들을 만나면 하도 라이너 자랑 만해서, 더는 자기를 부르지 않는다는 장난섞인 이야기를 들려주신 적이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지인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듯이, 팀에 대한 애정이 높으면 지인 추천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2. 인재 추천 제도 - 소싱 테이블
두 번째로, 꼭 지인이 아니더라도 관심가는 인재가 있다면 팀원들이 소싱 테이블을 통해 추천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라이너 팀원이 인재 채용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셔서 시작하게 된 제도입니다.직접적으로 알지 못하는 인재일지라도 링크드인, 페이스북, 이메일 주소 등 간단한 정보만 알려주면 HR 담당자가 연락을 드려 만남을 연결하고 있습니다.해당 직무의 최근 트렌드와 높은 업무 이해도를 갖고 계신 팀원들이 직접 추천해주신 퍼널이기 때문에 해당 직무에 적합한 잠재 후보자분들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지인추천보다 허들이 낮아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3. 팀 블로그 활성화
회사의 블로그는 채용 브랜딩 강화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너팀도 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지난 분기 라이너팀에서는 블로그 글을 작성하기 어려워하는 팀원들이 글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글감 상담소'와 '초고의 밤'을 운영했습니다. 먼저 '글감 상담소'는 아직 한 번도 블로그 글을 쓰지 않은 팀원과 콘텐츠의 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1:1로 미팅이 진행되어서 블로그 콘텐츠 작성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부여할 수 있었고, 자신만이 작성할 수 있는 맞춤형 주제들을 함께 생각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두번째로 '초고의 밤'은 글을 쓸 시간이 없는 팀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일정을 초대해 초안을 작성하고 서로의 초고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활동입니다. 초고의 밤에서는 좋은 글쓰기 스킬들을 공유하고 각자 자신의 주제에 맞춰 초고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한 명씩 돌아가며 초고를 읽어보며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 글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의 교정적 피드백을 통해 더 읽기 쉬운 글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초고의 밤을 통해 혼자 작성할 때보다 여럿이 함께 참여하니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다는 정성적인 피드백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4. 라이너 에반젤리스트
라이너 팀에서는 개인 SNS 채널을 통해 라이너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달하는 '라이너 에반젤리스트(LINER Evangelis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팀 브랜딩과 개인 성장에 기여하는 에반젤리스트를 라이너 팀에서 홍보하고 참여하고 싶은 팀원들을 모집했습니다. 첫 미팅에서는 에반젤리스트를 신청한 자신의 동기를 공유하고 컨텐츠 게시 주기를 설정했습니다. 에반젤리스트는 슬랙 채널을 통해 게시글 초안에 대해 서로 피드백을 받거나 글감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활동을 점검하고 있습니다.라이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팀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기 때문에 더욱 설득력있게 라이너를 알릴 수 있고, 라이너 팀원분들 역시 이런 에반젤리스트분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고 있습니다.최근 커피챗으로 만나뵌 인재분들께서 라이너 에반젤스트로 활동 중인 팀원분의 글을 보고 라이너팀에 관심이 생기셨다는 피드백을 주셔서 에반젤리스트분들께도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습니다.
나가며
위에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라이너는 팀원 모두가 마치 채용 담당자처럼 오너십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팀을 알리는 데 진심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채용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모두가 진심으로 채용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라이너 팀은 계속해서 훌륭한 인재분들을 모시기 위해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이너에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clara@linercorp.com)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너 공식 페이지 라이너 링크드인
인살롱 in 인살롱 ・ 2023.05.30 HR미드필더 2기 모집
<** **HR미드필더** **를 모집합니다>
모집인원: 25명
모집대상: 기업 HR 실무자 (해당 직무 경력 6년~팀장급 미만)
모집일시: 2023.05. 24(수) ~ 06. 16(금)
선정자 발표: 2023.06.22(목)
활동기간: 2023.07.01 ~ 12.31.하반기 활동
선정기준지원 이유를 자세히 작성해주세요. 선발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칩니다!
활동 시 회사명을 공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쉽지만 경력 5년 차 이하, 11년차 이상은 선발에서 제외해요.
모임의 목적현업 HR실무자들과 끈끈한 네트워크 형성
트렌디한 HR 주제 스터디
원티드와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 참여
. 아쉽게 떨어지신 모든 분들에게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을 드립니다.
<** **HR미드필더** **가 되면 어떤 활동을 하나요?>
월 1회원티드살롱 리더로 참여. 매월 1회, 원티드살롱 주제를 기획하고 함께 참여- 외부에 있는 다양한 기업의 HR담당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2.조별 스터디 진행 with HR 리더스. HR미드필더 1기 멤버 분들과 스터디살롱 오픈- HR리더스 5기 멤버들이 스터디 멘토로 참여3. 원티드에서 진행하는 HR 온-오프라인 컨퍼런스의 파트너 역할 진행. 원티드에 진행하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토크의 연사/모더레이터로 참여.4. HR 리더스 커리어/직무 멘토링. HR 리더스 5기와 함께하는 심화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5. HR커뮤니티 인살롱 필진으로 참여. 활동 기간 중 2회 다양한 주제의 아티클 게재- HR미드필더 게시판에 업로드 (hr.wanted.co.kr/hr-midfielder/)- 원티드 커뮤니티에 업로드 (wanted.co.kr/community/10070)- 원티드 컨퍼런스/토크 참여 또는 영상 시청 후 리뷰를 작성하거나 평소 관심있었던 HR 관련 주제를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 **HR미드필더** **모임 일정>
1회(7월) : 웰컴 파티
2회(8월) : HR프렌즈 통합모임
3회(9월) : 조별스터디 중간 공유
4회10월) : 비어타임 - HR 미드필더들의 고민 이야기
5회(11월) : 선배와의 만남
6회(12월) : 조별스터디 결과 공유 및 수료식
.공식일정 외에도 멘토링, 조별스터디, 원티드HR살롱 등 월 23회의 개별 일정이 있습니다.시간 **월 1회, 저녁 7시9시**.상황에 따라 시간은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장소 잠실 롯데타워 35층.원티드랩 라운지.상황에 따라 다른 장소나 비대면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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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미드필더** **활동을 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다양한 기업 HR담당자 분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 (월 1회 온-오프라인 만남 진행).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다양한 경력의 HR담당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2. 원티드의 다양한온-오프라인 HR 콘텐츠 무료 제공. 원티드에서 오픈하는 다양한 HR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3.HR 선배와의 만남 (만남 일정은 사전 공지됩니다). 평소에 만나고 싶었던 HR 선배분들과의 교류의 장을 제공합니다.- 해당 일정에는 다른 기수의 HR앰버서더분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4. HR 리더스와의 멘토링 참여. HR리더스 멤버들과 매칭하여 원하는 영역의 멘토링을 진행합니다. (2인 1조 예정)5. HR미드필더를 위한 특별 굿즈 제공. 원티드 콘텐츠팀과 책 쓰기를 진행합니다.- 리더스 멤버들이 함께 쓰고, 판매수익은 연말에 기부할 계획입니다.6. 공식 프로필 제작 7. HR앰버서더 & HR리더스와 교류의 장 마련 8. 밀리의 서재 6개월 구독권 제공
FAQ**Q. 6년차~10년차 이하가 아니면 참여가 아예 불가능한가요?**네, 맞습니다.5년차 이하인 경우 HR앰버서더(wanted.co.kr/events/HRAmbassador.7)를팀장급인 경우 HR리더스(wanted.co.kr/events/HRleaders.5)를 신청해주세요!**Q. HR 외 직군의 실무자는 참여가 불가능한가요?**네, HR 직군에서만 신청 가능합니다.**Q. 선정 기준이 별도로 있나요?**신청 이유를 정성껏 작성해주시는 분들이 우선적으로 선정됩니다..기타 궁금한 점이 있으신 경우 mj.kim@wantedlab.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인살롱 in 인살롱 ・ 202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