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세부 전략 수립 방법
카테고리별 세부 전략 방안 수립하기
구성원
구성원 측면에서는 새로운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인지-이해-공감의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대한 많은 긍정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특강/교육/테마활동/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다방면으로 전개를 해야 한다. 일하는 방식에 어떠한 명칭이 있다면 최대한 많은 프로그램을 그 명칭과 통일시키는 것 또한 구성원의 인지를 높이는 데 방법이 될 수 있다.온/오프라인으로 일하는 방식을 다양하게 노출시키고 공지를 발송하며 변화의 시작을 알리고, 매월 혹은 분기별 등 정기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탕으로 테마활동을 시행하여 구성원이 참여하며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일하는 방식에 기반하여 모범을 보인 우수 구성원이나 조직을 선발하여 포상하고 우수 사례를 전사에 전파함으로써 일하는 방식을 잘 실천하면 우리 조직에서는 인정을 받는다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성원의 인사이트를 함양하기 위한 명사 특강의 주제를 일하는 방식과 연결시켜 구성원의 공감과 이해를 강화하고 발현을 지원할 수 있다. 컬처 팝업이나 축제도 구성원에게 큰 긍정경험을 줄 수 있는데, 우리가 변화하고자 하는 이유 및 지향하는 최종 모습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 로드맵을 설명하는 전시존을 구성하여 큐레이션을 시행하는 동시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일하는 방식 키워드에 따라 주제를 만들어 제공한다면 자연스러운 내재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변화는 조직문화 담당자가 홀로 고군분투하기 보다는 구성원이 함께할 때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질 수 있기에 구성원 중 일하는 방식을 함께 선도적으로 변화시켜 갈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Change Agent, 조직문화 주니어보드, 컬처보드 등이 그 예이다. 협의체를 구성할 때는 어떤 조직의 단위이든 소외되는 부서가 없도록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자발적 신청자로 구성하는 것이 이후 실제 미션을 해 나갈 때 동기부여 측면 효과적이다. 조직문화 보드를 만들 때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담당자는 솔직하게 고민이 되는 부분을 털어놓고 개선 방안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하며 작더라도 하나씩 실천해 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진행 상황에 대해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해야 신뢰를 바탕으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리더
일하는 방식을 이야기할 때, 리더는 절대 빠질 수 없다. 일하는 방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물으면 흔히 ‘리더가 문제예요.’라는 말이 어렵지 않게 들린다. 그만큼 조직과 구성원에게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표현하는 말일 것이다.일하는 방식을 그 조직의 문화로 자리잡게 하고 싶다면 CEO의 선언이 우선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타운홀 미팅, 전사 공지나 이메일 등 구성원에게 CEO는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비전과 어떻게 연결되는 지 설명해 주는 것은 필수적이다. CEO 타운홀 미팅 이후에는 각 본부나 사업부 등 부문별 타운홀을 통해 지속 동일한 방향으로 구성원과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리더를 변화시켜야 하는 대상으로 접근하기 보다 리더가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주체로 접근하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조직문화에 전혀 관심이 없고 조직문화를 저해한다고 생각했던 리더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다 보면 방법을 모르거나 시도하는 방법이 맞지 않아서 그런 이미지로 비추어졌던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자율과 책임을 강조할 때 자율을 ‘노는 것’, ‘규칙 없이 마음대로 하는 것’으로 잘못 인지하여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리더가 있다면, 자율에 대한 의미 정의 대화부터 시작하여 자율과 책임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대화를 확장해 나갈 수 있다.한편,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리더 토론회 또는 워크샵을 실행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 조직에서 어떻게 하면 지향하고자 하는 일하는 방식이 실천될 수 있는지 리더의 관점으로 의견을 논의/도출해보는 것이다. 그런 자리를 갖게 하는 것 만으로도 리더에게 일하는 방식의 중요성, 리더로서 변화의 필요성을 각인시킬 수 있으며 맡은 조직을 어떻게 이끌지 제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이 과정에서 도출된 결론은 구성원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구성원 입장의 의견과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반영할 수 있다. 만약 이 과정에서 리더십이 부족한 리더가 염려된다면, 조직 내 리더십 클리닉을 구성하여 서포트할 수 있는데 리더십 클리닉에는 리더를 직접 코칭하는 것, 리더를 코치로 양성하는 것 등을 기본으로 리더십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세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일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하는 리더십 클리닉을 열어 상시적으로 도움을 받게 하는 것이 정기 집합 교육 대비 실질적 개선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조직
조직 관점에서는 조직 내 구성원 간의 연결과 협업을 중시한다. 조직 단위 워크샵, 세미나 등을 통해 조직 차원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 방향성을 동일하게 맞추고 변화의 모습을 만든다. 일하는 방식의 내재화를 위한 워크샵을 기획할 때 역지사지, 협의/합의 과정의 경험, 자율과 책임 기반 정렬을 고려해야 한다. 먼저 역지사지는 서로 입장에 대한 인지 및 공감이며, 입장 차이를 이해함으로써 이후 대화를 발전시킬 수 있다. 협의/합의 과정의 경험은 일하는 방식을 실제 우리의 업무에 적용하고자 할 때 무엇이 우선 순위인지 협의하고 합의하는 지에 대해 체험하는 것인데, 워크샵에서 업무 사례를 활용하여 과정을 기획할 수 있다. 자율과 책임 기반 정렬은 우리만의 일하는 방식을 재정의 해보고 방향성을 맞추어 변화의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다.기획 시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 사항이 있다. 먼저 조직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많은 구성원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문가 집단의 경우 워크샵의 의미가 명확하고 그 워크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분명해야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구성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흥미/몰입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작은 성공이라도 달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도출되어야 한다. 이러한 세션들을 참여하게 하는데 있어서는 주관 조직에서 일방적으로 기간을 정해 참여하라고 공지하지 않고 자발적 신청을 통해 과정에 대한 좋은 후기가 퍼지게 하면서 참여자를 더 끌어들이는 것이 참여 구성원의 몰입도에 더 효과적이다.아울러 조직 내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만든 조직문화 보드가 있다면 그 보드가 속해 있는 조직을 대상으로 일하는 방식과 연계된 미션을 부여하여 각 조직 내에서 가장 필요한 주제를 선정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하다. 활동 기준을 세우고 포인트를 부여하여 경품을 주거나 추후 우수조직을 선발하는 Award에 반영할 수도 있다.
제도
제도는 회사의 법이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법을 개정하는 것처럼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려면 제도도 함께 변화시켜야 한다. 먼저 일하는 방식에 맞는 근무 제도가 갖추어져 있는지 살펴보자. 우리 조직은 어떤 근무환경일 때 가장 큰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지 데이터와 구성원 목소리를 통해 파악해야 한다. 자율과 책임을 외치면서 획일적 근무 태도를 요구하는 것은 모순일 수 있다.다면평가나 동료평가 같은 평가제도에는 일하는 방식에 기반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지 평가하는 문항을 반영해야 한다. 지향하는 일하는 방식의 모습을 보여주는 구성원이 인정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조직을 진단하는 서베이에는 일하는 방식을 측정하는 문항을 삽입하여 강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을 파악한다면 의미 있는 개선안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상시적인 변화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펄스서베이를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채용 단계부터 우리 조직만의 일하는 방식을 입사 지원자에게 인지시키고 실제 입사 후에도 연속선 상에서 일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 내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채용 공고, 인터뷰 질문 및 입사 지원서 문항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면접 과정 상 culture fit을 체크하기 위한 과정들을 두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대화의 형태를 띈 면접 시간 또한 길게 배정한다.또한 포상제도를 활용하여 일하는 방식에 기반한 포상을 만든다면 탁월한 성과를 낸 구성원에게 동기부여 함과 동시에 구성원의 도전과 노력에 대해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조직문화 조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용기 있는 빠른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추구하는 일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가정하자. 성공의 결과는 가시적이므로 누구나 알 수 있지만 만약 실패했다면 그 과정의 의미 있는 노력들은 수면 아래로 사라지게 된다. 실패를 했더라도 그 과정에서의 배울 점을 공유하고, 구성원이 도전을 주저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는 심리적 안전감 형성을 위해 ‘의미 있는 실패상’을 만들 수 있다.지금까지 구성원, 리더, 조직, 제도 측면으로 어떻게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전략을 세워볼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 접근 방식은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사실 ‘일하는 방식’에 있어 정답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지금 우리의 상황에서 더 맞는 방향을 찾아가기 위한 경험들을 공유하며 아주 작은 한 가지라도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조직에서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내 커뮤니케이션이다. 오늘회사에서의 나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자. ‘협업 부서에서 협조가 잘 안되는가?’, ‘나의 상사가 보고서에 대해 준 피드백이 공감가지 않는가?’, ‘팀장의 업무 지시가 이해되지 않는가?’, ‘동료와 업무 논의가 잘 이뤄지지 않는가?’ 조직의 많은 문제는 사실 커뮤니케이션의 결핍에서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구성원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며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Do nothing, and nothing happens”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말했다. 때로는 희망이 저 멀리 있는 것 같더라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그것이 조직문화를 업으로 삼는 사람의 숙명이기에. 1편의 글은 아래를 참고하세요.https://hr.wanted.co.kr/culture/how-do-i-start-establishing-an-organizational-culture-strategy/
인살롱 in 인살롱 ・ 2023.06.16 구성원의 VOICE에 귀 기울이는 데 진심인 이유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다소 생소했던 1on1은 어느덧 너무 익숙한 개념이 되었습니다.그만큼 조직에서 소통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겠죠-? 😊 보통 1on1은 상위 직책자와 부하직원 간의 1대1 면담을 의미하는데,저는 피플팀에서 구성원과 1on1에 힘써야 하는 이유와 저희 팀에서는 어떻게 1on1 운영 중인지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피플팀은 구성원이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 달려와 힘든 점을 이야기해 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구성원의 입장에서는‘괜히 작은 일이 나로 인해 공론화되는 건 아닐까?’, ‘굳이 이런 이야기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피플팀에 쉽사리 털어놓기 어렵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심리적인 이유만이 피플팀에 고민을 털어놓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1on1으로 업무 시간을 할애하게 되면, 이는 곧 야근으로 이어지기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그니스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런치 1ON1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더라고요.
왜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냐고요?
1. 구성원이 현업에서 겪는 어려움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요.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조직 생활에 고민이 있을 때 먼저 피플팀을 찾아오는 구성원은 드물더라고요.피플팀과의 1on1 경험이 많지 않을수록, 그리고 그 1on1을 통해 긍정적 경험(지지와 지원)이 부족할수록 피플팀의 벽은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구성원과 벽을 높게 쌓은 피플팀에는 구성원들이 마음의 결정을 다 내리고 난 후, 통보하는 경우가 많죠.“저……. 퇴사하려고요. 😭” **피플팀 1on1은 개별 구성원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인지 확인해 조직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이나 개선을 적시에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구성원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먼저 찾아가는 노력을 해 보세요.좋은 경험이 하나씩 쌓이면, 먼저 피플팀을 찾아오는 구성원이 늘어날 겁니다. 🤗
2.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죠.
1on1이 끝난 후에 구성원들이 전하는 피드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그래도 고민을 털어놓으니, 후련하네요.”“이야기하면서 뒤죽박죽이었던 생각이 조금은 정리가 된 것 같아요.”“공감해 주시니까,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물론 제가 1시간 남짓의 시간 동안 엄청난 솔루션을 드리거나, 구성원이 처한 환경을 드라마틱하게 바꿔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요.소통에 있어서 ‘경청과 공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있습니다.구성원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그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더라고요.1on1, 너무 어렵게 생각하기보다는 상대방의 고민을 듣는 시간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3. 결국은 조직 문화!
피플팀과의 주기적인 1on1이 운영되고어려움이 있을 때 털어놓을 창구가 있는 조직은결국 ‘구성원을 소중히 여기는’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1on1이 아니라,일회성으로 끝나버리는 1on1이 아니라,구성원을 진심으로 위하고, 구성원이 주인공이 되는 1on1 문화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은구성원에게 우리 조직은 ‘좋은 문화’가 있다고 느껴지게 할 것이고, 이는 결국 구성원의 리텐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on1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이죠.
이그니스에서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냐면요.
사실 특별한 건 없습니다. 다만 한 조직 안에서도 본부/팀별 업무 특성과 일하는 방식이 다르기에,본부별 People Care 담당자를 지정해 해당 본부의 1on1은 담당자가 전담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조직 특성에 따라 ‘맞춤형’ 해결 방안 지원이 가능하겠죠-? 저희 팀에서 본격적으로 런치 1on1을 운영한 건 2개월 남짓이긴 해요. (이전에는 회의실에서 1on1을 했었죠 ㅎ)그래도 CARE 담당자가 있으니, 향후 1on1 주제나 내용도 연결성 있게 가져갈 수 있고담당자와의 신뢰감이 형성될수록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긴 합니다. 😉 1on1을 통해 구성원의 VOICE를 듣는 데 진심인 이그니스가구성원과 함께 어떤 성장을 이뤄나가는지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황예슬 in 인살롱 ・ 2023.06.16 청춘의 가속도
글: 준작가, 그림: 커피
"엑셀레이터를 막 밟은, 가속도가 붙는 그 순간, 그때가 나의 청춘이라면."※ 청춘 (다음 사전)1) 한창 젊고 건강한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봄철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2)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서 만물이 푸르게 된 봄철
"이삼십 대 경험이 평생의 사이즈를 정한다.”삼십 대를 지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새로운 변화나 도전에 대해 소극적이 되기 쉬워진다.경험과 지식, 노하우는 더 쌓일지라도 체력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사람들은 주위 사람에 대해 얘기할 때 '원래 저래'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바꿔 말하면 저렇게 살아왔으니 저렇게 살게 두자는 말이다.그렇다면 **'저렇게'**가 중요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선택지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이삼십 대의 태도, 습관, 선택이 남은 인생을 좌지우지한다면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이삼십 대, 꿈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난 내가 꾸는 꿈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그러면 '왜?'라는 이유를 묻게 되고그게 꼬리에 꼬리를 물어 무엇을 하고 싶은지,어떤 일이 나의 적성에 맞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어떤 사람이 되거나 누구를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봤니?인생의 방향을 알려주는 비전(등대)이 있니?'이런 질문들이 내 인생의 답을 찾게 해 주었다.정확하게는 답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게 만들었다.난 스스로 꿈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살아오면서 갖게 된 가치관, 멘토, 영웅, 직업처럼내가 꿈꾸는 인생의 지향점에 대해 상상해 보았다.그냥 주위 사람들이 가니까 나도 따라가야 할 것만 같아서는내가 사는 이유가 되지 않았다.남을 쫓아가면 시간이 한참 지나고 어느 지점에 도달했을 때'이 길이 아니었구나' 하고 후회할 것 같았다.난 나의 꿈을 존중했다. 확신이 없는데 선택해야 할 때누구나 마음은 갈팡질팡하고 후회할까 두려울 것이다.그때 나의 꿈을 존중하면 내 손으로 직접 결정하는 데 힘이 되었다.앞으로 계속 닥칠 인생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를남 눈치 보고 주저하고 싶지 않다면 선택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꿈을 그리다 보면 결국 그것을 닮아가기 마련이니까.어느 날 선배로부터 들은 얘기가 있다."대학 동기들이 모두 좋은 성적으로 졸업해서 비슷한 급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거든. 10년이 지나고 봤더니 잘 나가는 친구와 못 나가는 친구 사이에 격차가 벌어졌더라고. **근데 20년 만에 봤더니 격차가 좁혀지기는 커녕 엄두조차 안 나게 크게 차이 나는 거야."**왜 격차가 벌어졌을까.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다.이삼십 대에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위험이 좀 따르더라도 해 본 것과그렇지 않았던 차이였다.삶이란 평생 자아를 찾는 과정이다.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내가 되고 싶은 게 누구인지,내가 가고 싶은 길이 어디인지를끊임없이 탐구하고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 새로운 경험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한정된 선택지 중에 나를 억지로 껴야만 할 것이다.잘 맞지 않는 옷 중에 그나마 이게 맞으니까 괜찮다고자기 위안을 삼을지 모른다.그러나 새로운 선택지를 늘리면 어떨까.나한테 더 맞는 옷을 찾을 수 있다.
실패를 겪을 일이 없는 게가장 큰 리스크였다.실패는 Yes 또는 No로 흑백이 나눠지는 게 아니라자세히 들여다보면 Yes에 가까운 모습이다.실패로 인해 머릿속에 쌓인 지식과 몸에 베인 경험이다음에 성공하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막상 실패를 여러 번 겪다 보면작은 실패는 '그럴 수 있지' 정도가 되고큰 실패는 **'다시 꿈을 꾸는 계기'**가 된다.Ready Get SetGO get it GO마지막으로 기회를 걸어더 빠르게 더 가볍게바로 지금 이 순간이젠 넘어진다 해도두렵지 않은걸난 지금 너에게 가고 있어다시 넘어진다 해도돌아보진 않겠어여전히 내 심장 뛰고 있어-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 도겸 'Go!'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찾아보았다.하고 싶은 일이 생기니 실패하더라도 좋았다. 또 도전했다.
"내가 가는 길에 브레이크를 만났더라도 멈춰 서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다시 엑셀레이터를 밟기 마련이다. 내 인생의 가속도가 붙는 순간, 그게 청춘이다. 그리고 그 속도는 결코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3.06.17 스타트업 핵심가치 내재화 활동
이전 게시글에서는 스타트업의 핵심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이번 게시글은 Grip의 핵심가치 내재화 활동을 살포시 공유드려볼까 합니다.
먼저 Grip의 핵심가치를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G'o for it!우리는 해봅니다. 그리고 또 해봅니다!'R'eal impact 세상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듭니다.'I'ntegrity comes first스스로에게 떳떳합니다.'P'assion for people사람에게 진심을 다합니다.
저희의 핵심가치는 Grip을 4행시로 만들어 기억하기 쉬운 영어 문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4행시 형식으로 회사이름에 핵심가치를 부여해 머릿속에 쏙! 잘 들어오죠?
본격적으로 Grip의 핵심가치 전파 내재화 활동들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채용, 평가, 교육 등은 제외하고 활동 위주로 공유드려요.)
1. 어디든 노출하기 (포스터, 웰컴키트)
고개를 돌려도 어디서든 보이는 핵심가치! 고전적이지만 확실한 방법이죠?
어디서는 핵심가치를 볼 수 있도록
한쪽 벽면을 핵심가치 Zone으로 만들어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앞으로 핵심가치 Zone으로 꾸려볼 생각입니다. 신규입사자는월컴키트
통해 자연스럽게 핵심가치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월컴키트와
핵심가치 스티커를 함께 배포하여
처음 입사했을 때 핵심가치를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요,
의도하진 않았지만 스티커를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노꾸(노트북 꾸미기)를 하여 구성원
스스로가 핵심가치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
2.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
.핵심가치 시상식.
매년 연말 Grip 핵심가치 시상식을 진행합니다.
핵심가치를 잘 수행하여 영감을 준 사례를 구성원들이 직접 추천하고 전사 투표를 통해 시상을 진행합니다.
투표를 하며 우리 핵심가치가 무엇이고, 이를 기반으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생각하며
우수 사례를 보고 "이런 행동이 핵심가치이구나" 라고 인지할 수 있게 유도합니다.
.슬랙 이모지.
Grip 구성원이 많이 사용하는 슬랙 이모지 중 하나인
핵심가치 "Go for it"을 구성원들은 "가보자고" 도 표현합니다.
도전, 열정, 긍정의 기운이 필요할 때, 또 이에 해당하는 스레드가 올라왔을 때
“가보자고”라는 이모지를 달고 있어요.
구성원 스스로고 핵심가치에 공감하여 달아주는 이모지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느껴지네요!
3. 핵심가치 전도사
Grip에는 “그립업”이라는 핵심가치 전도사들이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모인 그립업 멤버들은 핵심가치를 전파하고 내재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핵심가치를 구성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행동이랑 연결할 수 있는지? 우리 조직을 활성화 할 수 있는지 등을 고민하며 핵심가치 내재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그립업에서는 구성원들의 핵심가치 유형을 파악해 보기 위해 "핵심가치 유형 테스트" 를 진행했었어요.4
가지 핵
심가치를 기반으로 이에 해당하는 8가지 유형을 설계하여 재밌게 핵심가치를 풀어보기도 하였습니다.
테스트 중간중간에는 핵심가치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도 추가하여, 구성원들이 핵심가치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도 파악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활동들이 핵심가치 내재화에 정말 도움이 됐을까요?***네!
소개 드린 활동들과 4행시로 구성한 핵심가치를 통해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우리의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는데요,
저희의 4행시 핵심가치는 Grip이 50명 미만일 때 만들었어요.
50명이 있을 땐 Go for it, Real impact ... 특정 문장을 이야기해도 그 안에 담긴 뜻과 맥락을 알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인원이 2배 이상 늘어난 지금은 문장 외에 그 안에 담긴 핵심가치의 뜻과 맥락을 알기가 어렵습니다.또한 핵심가치가 구체적이고 직관적이지 않아 의사결정과 행동을 할 때 판단이 어려웠고,4행시로 핵심가치를 표현하다 보니 핵심가치를 융합해서 생각하기보다는 각각 나누어 따로 인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브랜드사들이 기업 이미지를 리브랜딩을 하는 것처럼 핵심가치도 회사 상황, 규모에 따라 리브랜딩이 필요합니다.초기 핵심가치가 현재 우리의 상황에 맞는지? 구성원들이 이해하기 쉽고 명확한지? 등을 고려하여 많은 스타트업들은 핵심가치를 업데이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Grip도 우
리가 추구하는 기본적인 정신을 유지하면서
이를 어떻게 잘 전달하고 내재화할 지에 대한 고민과 개선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Grip의 핵심가치 내재화 활동들은 링크드인을 통해 공유드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Grip의 핵심가치 나랑 맞는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채용페이지도 슬쩍 살펴봐 주세요.
👉 Grip 링크드인👉 Grip 채용페이지
감사합니다!
김다혜 in 인살롱 ・ 2023.06.17 지적질이 아닌 '굿 피드백'으로
**당신은 어떤 피드백을 받고 있으신가요?**리더에게 피드백을 받아본 적이 있습니까? 어떠셨습니까? 문제 해결과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나요? 아니면 오히려 방해가 되었나요? 아래 2가지 사례를 통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A 리더는 후배 직원에게 피드백을 할 때 그 친구의 역량을 미리 결정함으로써 긍정적 의미의 피드백이 아닌 지적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업무 보고 과정에서 더 세밀하게 체크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말해주지 않고, 본인이 생각한 기준에서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실에 대한 피드백이 아닌 감정에 휘둘려 지적을 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역량이 부족한데 중간보고를 놓친 일로 인해 화가 나서 더욱 지적을 한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후배 직원은 오해를 하게 되었고, 퇴사할 때까지도 A 리더에 대한 원망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알 수 있었습니다.B 리더는 업무 역량이 뛰어난 후배 직원을 밑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 후배는 업무 역량이 뛰어났기에 리더로부터 어려운 일들만 지시 받았습니다. 어느 날 술자리에서 잘해내고 있는 줄 알았던 그 후배로부터 업무적으로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B 리더는 다른 방법으로 후배 직원에게 피드백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바로 실행을 하였습니다. 3일에 한 번식 보고를 받았고, 업무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도와주고 때로는 방패막이 되어 주기도 했습니다. 후배 직원은 나중에 이직을 하게 되었지만 ‘피드백을 너무 상세하게 잘 해줘서 본인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다시 받게 되었습니다.위 2가지 사례를 통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사실에 기반한 피드백이 아닌 감정적으로 나오는 지적질에 가까운 피드백과 후배 직원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 상세하고 도움이 되는 굿 피드백 가운데 여러분은 어떤 노력을 하시겠습니까? 후자와 같이 후배 직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굿 피드백은 너무나 당연하고 필요한 일입니다. **우리는 왜 피드백을 잘 해야 할까요?**조금 더 이야기를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한 때 TED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사이먼 사이넥의 『How great leaders inspire action』 영상에서 그는 Why(동기, 목적)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사람들에게 깊이 있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사이먼 사이넥에 따르면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고(What), 그 중에 일부분은 어떻게 하는지도 알고(How) 있지만, 왜 하는지 아는(Why) 사람은 드물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방식이 What -> How -> Why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영감을 주는 리더는 Why -> How -> What의 순서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소통하기 때문에 궁극의 목적의식을 직접적으로 호소함으로써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이것을 ‘골든서클’ 이라고 명칭 하였습니다. 너무나 쉬운 말이지만, 쉽게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이를 피드백 과정에 대입해보겠습니다.우리는 리더로부터 받아온 피드백 과정을 통해 피드백의 방법과 결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고 또 그렇게 행동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피드백을 왜 잘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피드백 받아온 경험이 축적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 이미 체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는 피드백을 잘 해야 될까요? 눈을 감고 지금까지 받은 피드백을 되돌아봅시다. 리더로부터 받은 최고의 피드백 경험이 나를 지금까지 성장시켰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그렇습니다. 후배 직원에게 피드백을 잘 하는 것이 그의 변화를 도모하고 성장시키는 길이며, 그 경험을 통해 또 밑에 있는 후배 직원에게 피드백을 잘하게 됨으로써 개인의 성장이 조직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순환의 과정으로 인해 궁극적으로 굿 피드백의 경험들이 축적되어 피드백이 필요한 순간 순간마다 그들에게 최고의 피드백을 선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피드백을 하는 것이 '굿 피드백'일까요?**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피드백을 해야 할까요? 피드백의 시작에서부터 피드백을 하는 과정, 그리고 피드백 이후 순서로 구분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먼저, 피드백을 시작하기 앞서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바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라포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피드백의 전제 조건은 어떤 사안에 대해 명확하게 피드백을 했을 때 받아들이는 후배 직원이 ‘자신이 받는 피드백이 지적질이 아닌 굿 피드백’이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심리적 안전감이 형성된 상태여야 합니다. 사전에 서로 감정적인 교류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 아무리 좋은 피드백이라도 받아들이기 힘들거나, 오히려 너무 명확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피드백은 모든 피드백의 과정에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둘째, 피드백을 하는 후배 직원의 성향과 위치에 따라 피드백은 달라져야 하며, 반대로 피드백을 받는 사람의 성향도 고려하여 그에 맞는 피드백을 해야 합니다. 성향에 따라 피드백을 자연스럽게 할 수도 있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 내 위치에 따라 피드백을 반드시 해야 하는 포지션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굿 피드백』(2022)에서는 성과와 태도, 개인의 특성, 그리고 세대의 다름, 시대의 변화를 고려하여 피드백을 다르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피드백을 하는 과정에서 피드백을 하는 사람과 피드백을 받는 사람 모두를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마지막으로, 피드백 이후 변화를 관찰하고 그 결과에 대해 한번 더 피드백을 해야 합니다. 피드백을 받는 사람은 대부분 후배 직원의 경우가 많은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행동이나 결과가 개선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피드백을 어떻게 반영해야 될지 모를 수도 있고, 업무적인 부분과 사적인 부분을 구분하지 못하고 되려 감정적으로 휘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피드백을 한 이후에 행동 변화를 관찰하고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그에 대한 칭찬과 격려, 추가적인 지원과 도움을 통해 후배 직원이 굿 피드백을 받는 경험을 충분히 제공해야 합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