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한다.**모든 경험은 다른 의미, 다른 기억을 남기지만 중요한 건 '해 봤다는' 것이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된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당시에는 커리어의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는 마음 뿐이었다. (이 회사가 나에게, 내가 이 회사에게 어떤 존재가 될 지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코로나 19가 찾아오고, 평생직장 개념이 흐릿해지고, 재택근무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된 지금.나는 HR 미드필더 활동 외에는 외부 활동이 거의 없다. 집, 회사, 집, 회사... 무한 반복 속에서 재택 근무 덕분에 공간만 봤을 때는 집, 집, 집, 회사, 집, 집, 집인 경우다 다반사이다.사람을 싫어한다기보다는 가족이라는 테두리에 머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두자. (그렇다고 하자)그런 가운데서도 아주 가끔씩 하는 활동으로는 크몽의 전문가 활동과 커피챗이 있다. 크몽은 직원들의 프리랜서 활동을 적극 권장한다. (꼭 크몽이 아니더라도 ok)나는 입사 후 1년이 넘도록 도전해 볼 용기도 내지 못했다.**내가? 노무사도 아닌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등록해놓고 안 팔리면?손에 잡히지 않는 고민만 반복하면서, 크몽은 프리랜서 플랫폼이 아닌 직장으로만 나에게 다가왔다.그러다가 크몽에 전문가로 등록한 이유는,"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팔릴까? 도움이 될까? 라는 고민 떄문이라면 해 봐요. 등록해서 안 팔릴 수는 있지만, 등록하지 않으면 절대 팔리지 않아요."**당시 컨설팅 카테고리 담당자였던 Ray의 한 마디로 용기를 얻었다. (안 되면 그만이지)(Ray 고마워요)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HR의 처음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자는 생각으로 전문가 서비스를 등록하였다.등록하고 2달 뒤 첫 서비스를 판매하고, 2달 뒤 2번째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나의 프리랜서 활동이 시작되었다.그렇게 2년이 지났고,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는 27건의 판매 완료와 1건의 판매 진행 중이다.(1달에 1건 정도, 소소한 프리랜서 활동)커피챗이라는 서비스를 통해서는 커피챗 14회, 이력서 리뷰 3회를 진행했다. (이 글을 쓰는 오늘 들어온 커피챗은 신청자가 들어오지 않아서 취소되었다)크몽, 커피챗, HR 미드필더 활동 모두 당연하게 찾아온 경험이 아닌, 내가 다가가면서 찾아온 경험이다.(HR 미드필더도 신청 당시에는 지원할 수 있는 연차를 초과하였지만, 안 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지원하고 활동을 하고 있다)개인적으로 크게 아프지 않고 80 정도 살면 괜찮겠다는 평소의 생각 기준으로는 어느덧 인생의 절반을 살아가고 있다.**남은 인생의 절반에는 1년에 1번 새로운 경험에 도전해봐도 좋지 않을까?**도전해보고 별로면, 어쩔 수 없고.될 대로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