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앰버서더 6기 활동이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며칠 뒤 수료를 앞두고 있는데요. HR 앰버서더의 엠블럼을 달고 활동하는 6개월 동안 나름 밀도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 한 것 같습니다. 조별 스터디를 통해 HR영역에 더 깊이 디깅해봤고, 다양한 업계의 HR 동료분들 그리고 리더분들과 교류하며 소중한 연을 맺었습니다. 앰버서더로 활동한 모든 순간이 좋았지만 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바로 HR프렌즈를 통한 네트워킹이라 꼽고 싶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HR 프렌즈로 맺어진 앰버서더, 미드필더 그리고 리더스의 관계성만큼 값진 보상이 있을까 싶습니다 : ) 이런 관계성을 더욱 돈독하게 해준 프로그램이 바로 ‘HR 프렌즈 커리어 멘토링(이하 프렌즈 멘토링)’인 것 같은데요. 이번기수에서 처음 도입된 정규 프로그램이라고 하죠. 리더스 4기 멤버(멘토)가 원하는 주제를 바탕으로 앰버서더와 미드필더 멤버가 멘티로 매칭되어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멘토 1인+ 멘티 2~3인) 기본적인 멘토링이라 하면 조직 내부에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선배(멘토)가 후배(멘티)의 적응과 성장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데요. 프렌즈 멘토링은 완전히 다른 회사의 멘토와 멘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배 HRer가 가진 지식과 노하우를 후배 HRer에게 전수하며 거대한 HR 생태계 속에서 함께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프렌즈 멘토링에 대한 저의 소회를 짧게 끄적해보려고 합니다🫶 . 원티드 프렌즈 멘토링 운영에 따로 정해진 규칙은 없었습니다. 사전에 멘토님이 준비하신 주제가 오픈되면 그때 미드필더와 앰버서더가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신청 합니다. 그렇게 조가 매칭 되면 그 이후로 운영은 온전히 멘토링 팀에 맡겨졌습니다. 해당 운영 방식의 장단이 있겠습니다만 특별한 규제 장치 없이 팀에서 스스로 규칙을 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주신 것에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한 편입니다. 저희 팀 모두가 일정 어레인지에 있어서도 뒷짐지고 관전하는 분들 없이(이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서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편이다 보니 저는 막내였지만 이런 부분에서도 전혀 부담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는 리더스 4기의 김관영 멘토님과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조직을 위한 본질적인 질문 해보기(나, 인간, 조직, 문화 알아가기)’란 주제로 멘토링을 진행했는데요. 미드필더 1기 이현지님과 함께 멘티로 참여했습니다. 저희는 한 달에 한번은 꼭 오프라인 만남을 가지고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멘토링 주제 뿐 아니라 서로 가지고 있는 커리어 고민과 고충을 나누고 조언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 저희 팀은 각 회사의 위치도 가까워서 오프라인 만남에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점심 혹은 저녁에 시간을 내는 것도 부담이 적었고요. 사실 저는 멘토링이란 것을 제대로 경험해 본 적이 없던 지라 멘토링이 기대되기도, 걱정되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 이상으로 더 좋았고, 매월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회에서 만난 같은 직무의 선배님과 멘토-멘티라는 관계를 맺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듣는 시간들이 정말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6개월 간 제 내면도 조금 더 단단해 진 것 같고요..! 이번 기수의 공식적인 HR프렌즈 활동은 곧 종료되지만 저는 앞으로도 저희 멘토링 그룹의 멘토님, 멘티님과의 연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싶습니다. 벌써 7월 만남도 약속해둔 상태랍니다ㅎㅎ 이런 네트워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능동성인 것 같습니다. 원티드에서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시긴 했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생각합니다. 이 안에서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더 깊은 관계로 발전 시키는 것은 온전히 본인의 몫 일텐데요. 저도 이 감사한 기회를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맺은 소중한 인연을 오래 오래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HR프렌즈 포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