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이하여 지난 프로젝트 및 업무에 대해 회고 하는 HRer 분들이 계실텐데요, 저 또한 채용 담당자로서 올해 채용 회고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궁극적으로 우리가 회고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앞으로 취할 액션 아이템을 도출하기 위한 발판인 것 같습니다.제 경험을 토대로 채용 회고를 어떻게 시작하는지, 어떤 포인트가 중요한지 공유하고자 합니다.A Complete Guide to Internal Recruitment | Thomas.co◆ 회고의 취지먼저 회고를 진행하기 앞서, 회고의 목적을 뚜렷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올해 새로운 프로세스를 도입했는데 진행 과정은 실제로는 어땠는지, 면접 제도 리뉴얼 예정으로 인한 사전 피드백 청취가 필요한 상황 등 본 회고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선정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업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주실 수 있고 개선할 사항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만족도 서베이채용 회고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앞서, 참여할 대상을 먼저 선정합니다.저의 경우는 Hiring Manger, 모든 면접관님, 그리고 코딩테스트 리뷰어분들로 범위를 좁혔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채용 만족도 서베이를 구성하여 다양한 피드백을 사전에 받아 보았습니다. 데이터화가 필요한 항목들은 .리커트 척도 방식으로 객관식 질문으로 구성하되, 자유롭게 의견을 남길 수 있는 주관식 항목들도 함께 추가했습니다.특히 주관식 질문은 다양한 피드백이 나오기 때문에 회고 진행 시 가장 많이 활용했던 파트였습니다. 공통적으로 주시는 의견들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여 회고 시간에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리커트 척도 : 양극 척도 방법이며, 그 문장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반응을 측정하는 것(매우 만족 - 만족 - 보통 - 불만족 - 매우 불만족) ◆ 회고 진행회고 진행 콘텐츠 아웃라인을 먼저 구상합니다.저는 .2023채용 현황 - 만족도 서베이 결과 공유 - 개선점 - Wrap up.으로 구상했는데, 회고 취지에 맞게 혹은 진행자가 편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준비하셔도 무방합니다. 편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서 중간에 아이스 브레이킹 타임도 가졌습니다. 또한, 원활한 회고 진행을 위해 함께 띄울 시각적 자료나 장표도 함께 준비하면 좋습니다.현재 채용중인 포지션 및 최근에 채용 완료된 포지션 위주로 각 담당 리크루터가 진행했고, 만족도 서베이 대상자와 동일하게 각 직무의 Hiring Manager, 인터뷰어, 코딩테스트 리뷰어 분들이 참여했습니다. 간단한 다과와 함께 약 30분 가량 오프라인 회고를 진행했습니다. 회고를 마무리 하고 간단하게 회고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자료들을 데이터화 해서 잘 쌓아둔다면 연도별로 어떤 피드백이 있었는지, 여전히 아쉬운 점이 무엇인지 비교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