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담당자가 아닌 저는 주로 직장생활 에세이를 쓰고 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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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글로 쓸 수 있는 마음이 되었다. 작년 말, 나는 책임 진급심사에서 떨어졌다.
바쁜 한 해였다. 팀의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할 수고가 적지 않았다. 굳이 생색내지 않아도 주변에서 먼저 알아주었다. 한 다리 건너 일하는 동료들까지 “고생이 많다”, “요즘 잘한다더라” 하며 격려를 건넬 땐 기분이 좋았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에 인색한 나도 ‘올해는 그런대로 나쁘지 않구나’ 생각하며 연말에 있을 승진 발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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