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의 ‘WHY’에서 책임 의식 찾기
“갑자기 왜 이 일을 해야 하나요?”
많은 조직에서 구성원의 ‘쓰리요(왜요? 이걸요? 제가요?)’ 때문에 골치를 썩고 일부는 그에 대한 지침까지 마련한다는 기사를 접하며 저와는 동떨어진 얘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MZ 세대에서 ‘M’에 걸쳐 있는 저 또한 그랬습니다. 언젠가부터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WHY’부터 묻는 제 자신을 발견했죠.반면, 많은 조직의 리더들은 위와 같은 상황에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실제로 리더 대상의 교육에서 구성원의 쓰리요에 ‘제발 그냥 좀 했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급해 죽겠는데 구성원이 쓰리요를 물을 때마다 가만 안 두고 싶다’고 다소 과격(?) 하게 본인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리더를 만난 적도 있습니다.리더 입장에서는 그냥 좀 했으면 좋겠는 일에서 구성원은 WHY를 묻는 상황, 그야말로 리더와 구성원 간의 동상이몽인데요. 이렇게 서로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5년 주기로 발표하는 100대 기업의 인재상 또한 ‘책임의식’, ‘도전 정신’, ‘소통‧협력’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미루어 보았을 때, 자칫 ‘요즘 구성원들이 책임감과 협력심이 결여된 사람들로 비칠 수 있겠구나’ 싶어 아찔해지기까지 합니다.이쯤 되니 문득 궁금해집니다. 구성원들에게는 왜 그리도 WHY가 중요한 것인지, 그들의 WHY를 책임의식과 연결 짓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 하고 말이죠.그간 조직에서 저를 포함한, 그리고 제가 관찰했던 구성원들에게서 발견했던 그 이유와 대처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더불어 해당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도서 ‘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2020, 김성회 저)의 내용 일부를 발췌해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1. 첫 번째 이유: 업무를 효율적으로 ‘잘‘해내기 위해 WHY가 중요합니다
‘거래처에 연락해서 해당 기업에서 외부 업체에 출강하는 교육이나 강사가 있는지 확인할 것’
어느 날, 조직에서 진행한 적 없는 교육의 진행 가능 여부를 파악하라는 업무 지시가 있었습니다. 다만 해당 업무를 곧바로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언급된 거래처 담당자가 교육을 담당하는 유관 부서의 사람이 아니었을뿐더러 ‘어떤 이유’로 ‘어떤 방식의 교육’이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들은 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이렇듯 목적과 방향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연락을 취하게 되더라도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설령 무엇인가를 알아냈더라도 리더가 원했던 내용에서 벗어날 경우 추가적인 파악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성원 입장에서는 시간과 노력을 허비했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 밖에 없죠.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구성원들은 리더에게 ‘왜’를 묻게 되고, 간혹 ‘필요하니까 시킨 일이니 일단 해’라는 리더 말이 있기라도 하면 서로 간에 소모적인(?) 대화가 오가게 됩니다.기존의 조직에서는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보다는 ‘주어진 일’ 자체가 중요했습니다. ‘무엇을(WHAT) 어떻게(HOW)’ 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했기 때문에 직접 부딪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죠.반면, 요즘 구성원들은 어려서부터 인터넷 검색과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필요한 정보를 얻고 공부한 세대입니다. 본인 스스로 강사를 선택하고, 샘플 강의를 보며 ‘나에게 가장 맞는’ 강의를 선택하며 자랐기에 몸소 부딪히고, 터득하는 모험보다는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는 것’에 익숙합니다.이에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그 일을 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이 분명하게 제시될 때 효율적인 방법과 방식으로 맡은 업무를 잘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업무 수행 전, 리더와 구성원 간의 불필요한 에너지와 시간이 소모되는 일 또한 자연스레 줄어들겠죠. 2. 두 번째 이유: 책임감을 가지고 ‘내 일’을 하기 위해 WHY가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왜 제가 이 일을 해야 하죠?"
이는 새롭게 어떤 업무를 추진해야 하거나 기존 업무의 재분배가 필요한 상황에서 쉽사리 들을 수 있는 구성원의 WHY입니다. 다~ 이유가 있어서 업무를 부여한 것인데, 위와 같은 대답이 돌아올 때면 당혹스럽고, 기꺼이 나서주지 않는 구성원이 야속하게 느껴진다는 리더들도 있죠. 그런데, 구성원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야 말로 이유가 있습니다.‘공모전에 입상한 5명의 대학생에게 20만 원의 포상금이 생겼다. 이때, 포상금을 어떻게 나눠야 할까?’라는 질문에 MZ세대들은 어떤 답을 했을까요? ‘똑같이 분배하면 열심히 일한 사람들은 손해이니 기여한 대로 나눠야 한다’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스포츠에서 찾아볼 수 있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그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인데요.잠시 요즘 세대 구성원들이 어떤 학창 시절을 보냈는지 생각해 볼까요? 이들은 놀 시간도 뒤로한 채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학원을 순례한 사람들입니다. 입시가 끝난 뒤에는 또다시 취업 준비를 하며 남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취업 이후에는 승진을 위해 경쟁합니다.이렇듯 언제나 치열하게 경쟁하는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 했던 이들은 ‘들인 노력에 비해 덜 얻는 것’에 굉장히 민감하고, 본인보다 노력하지 않은 누군가가 동등한 대우를 받는 것을 불공정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공정성’을 중시하는 조직의 페어 플레이어들에게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이어야 하는 이유’와 ‘어떤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 없이 업무가 주어진다면 어떨까요?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데 바쁜 와중에 왜 꼭 ‘나만’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기 때문에 그들이 납득하고 해당 업무를 수행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조직은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이어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와 업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명확하게 충족될 때 그들 또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지즉위진간(知則爲眞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즉, 알아야 참으로 보게 된다’는 뜻입니다. 책임감과 주인의식이 부족하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그들을 바라보다 보면 제대로 알기도 전에 무한한 가능성을 닫게 되고, 그로 인한 영향은 고스란히 조직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더불어 제대로 된 이해를 기반으로 그들에게 올바른 방향이 제시될 때, ‘WHY’를 발판 삼아 누구보다도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는 구성원들 또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박한별 in 인살롱 ・ 2024.02.17 보상의 종류, 얼마나 알고 있나요?
많은 회사들이 연초가 되면, 전년도에 대한 결산에 돌입합니다. 재무적 결산은 물론, 경영 성과에 대해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지요.그 결과에 따라 어떤 조직은 인센티브를 배분하기도 하고, 당해년도의 연봉인상율을 결정하고 연봉인상 작업에 들어갑니다. 해마다 1월~3월이 HR 보상담당자가 가장 바쁜 시즌이기도 합니다.
인센티브 지급, 그리고 연봉인상 작업이라는 큰 작업이 있으니까요. 아직 인센티브를 논하기 이른 스타트업 등 회사에서는 각 개별 입사일에 맞춰 연봉인상 등 보상작업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직원수 100명이 넘어가는 경우, 이제 개별 입사일로 관리는 어려워지므로 대부분 연1회로 보상 시즌을 통일합니다.
오늘은 아주 기본적인 연봉, 그리고 상여금 외에도 어떤 보상의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스톡옵션을 운영하는 회사도 흔해졌고 최근에는 스톡그랜트옵션과 RSU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번 내용에서는, 각 회사별로 너무나 다양한 종류가 있는 각종 복지성 수당 (가족수당, 육아수당, 직책수당 같은)은 별개로 하고, ‘성과’를 기반한 다양한 보상제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상의 종류 소개
1. 기본급
근로 제공의 댓가로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급여. 근로계약, 취업규칙 등에 의하여 소정근로시간에 대해 지급하기로 정한 기본 임금. 연봉/12
2. 성과금(인센티브)
매년 회사의 경영성과에 따른 상여금. 월급의 100%~1000%정도 일반적. 상세한 세부 종류는 하단의 4번에서 다루기로 함.
3. 스톡옵션 관련한 보상
스톡옵션 (Stock Option)
조건이 충족되면 약속된 행사가격으로 정해진 수량의 회사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
행사가액이 주식의 실질가액보다 낮은 경우 회사는 그 차액을 금전으로 지급하거나 주식을 양도할 수도 있음
최소 2년 뒤 행사 가능. 3년 뒤 5억 이내 행사 시 소득세 감면 가능
상법에서 절차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음 (상법 제340조의2.주식매수선택권)
Stock Option 부여 관련 정관에 규정이 있어야 하며 주주총회 결의 필요
상법상 스톡옵션 부여 가능 주식 수량은 총발행 주식수의 10%
대주주 등 '회사의 주요 경영사항에 대하여 사실상 영향을 행사하는 자'에게는 부여 불가
스톡 그랜트 옵션 (Stock Grant Option)
기업이 자사주를 직원들에게 무료로 주는 제도로, 주식을 구매하는 권리가 아닌 주식 자체를 제공
스톡옵션은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 이득이 없는 것과 달리 스톡그랜트는 주식을 무료로 받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의 매도 자체로 이익
부여 즉시 보유 (스톡옵션이 행사 시점이 되어야 주식을 보유 할 수 있는 것과 차이)
행사 조건이 스톡옵션에 비해 덜 엄격한 편 (특정 성과와 목표의 달성 여부에 따라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을 설계 가능)
스톡옵션은 일정 기간 이후 행사할 수 없게 되는 소멸일이 존재하지만 스톡그랜트는 소멸일이 없음 (퇴사시 소멸로 정할 수 있음)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로 활용하는 의미로 볼 수 있음
(비상장기업) 주총결의 또는 이사회 결의로 매입을 하는 등 자사주 매입 공고를 통해 진행 가능
RSU (Restricted Stock Units), 제한조건부주식
일정 기간 후 조건 충족시(성과달성, 근속 등) 무상으로 자사주 부여하는 제도 (근속 3년이상이 일반적)
배당가능 이익내에서만 자사주식을 취득하여 배부 가능 (이익이 나지 않는 회사에서는 배부 불가능)
회사가 RSU를 지급하기 위해 자사주를 대량으로 매입하게 되어, 주가 부양에 긍정적인 효과
양도하는 시점을 길게 설정하면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 프로젝트에 집중
스톡그랜트옵션과의 차이점 : 부여 즉시 주식이 부여대상자에게 이전되는 것이 스톡그랜트, 일정 기간 등 특정한 조건을 성취하고 나서야 주식이 부여대상자에게 이전되는 것이 RSU
ESPP (Employee Stock Purchase Plan)
미국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는 제도, 한국 기업에는 아직 거의 없는 제도임
특정 시점에 시가보다 저렴하게 (10~20%)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
성과나 근속 조건 대신, 임직원이 해당 플랜에 참여를 결정하면 본인의 급여에서 미리 정한 비율(110%)만큼 적립하여 특정 시점에 주식을 할인된 가격(1020%)으로 매수
일반적으로 반기1회 또는 분기1회 정도, 직원들은 ESPP에 참여해서 회사 주식을 매수 할 수 있음
매수 시점의 저렴한 매수가를 통해 시가와의 시세 차익을 내는 것
4. 성과 등에 연동한 성과금
PS (Profit Sharing)
경영목표를 초과한 이익에 대한 상여금
초과이익의 배분 비율과 각 개별 지급 기준은 각 사별로 알아서 정할 수 있음
연 1회 지급 (해당년도 결산이 끝나는, 다음 해 2~3월에 지급)
각 개별 지급액은, 연봉의 최대 % 허들을 거는 경우가 일반적 (0%~50% 등)
각 조직별로 기준을 다르게 하는 것도 가능하고 기준 정하기 나름임
사례 : 삼성전자의 OPI(Overall Profit Incentive),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PI (Performance Incentive)
개인의 성과에 의한 보상금, 개인 평가 기반
연 2회 지급도 가능(삼성전자) , 월급의 0~100% 등 기준설정, 개인 평가 기반
각 조직별로 기준을 다르게 하는 것도 가능하고 기준 정하기 나름임
사례 : 삼성전자의 TAI(Target Acheivement Incentive) 등 일반적인 흑자기업에 흔히 있음
하이닉스의 PI 개념 ( Productivity Incentive) 별도로 있음. 회사의 '생산량'목표치 달성도에 따라 반기1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
MI (Motivate Incentive)
회사의 성과, 팀내에서의 개인의 성과와는 별개로 개인에게 부여된 1년치의 목표 할당량을 채우면 지급되는 성과금
대부분 영업사원들에게만 주로 적용함, 흔치 않은 보상제도
정액금도 가능하고, 연봉의 특정 %도 가능하고 기준 세우기 나름임
Ex) 1년동안 거래처 10곳 확보하기, 계약 10건 달성, 관리 지점 목표 이익 100% 달성하기 등
정량적 목표를 달성시 지급도하는 시점을 길게 설정하면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 프로젝트에 집중
Peer Bonus ('바이럴 페이' 라고도 함)
전 직원에게 일정 갯수의 토큰을 부여, 뛰어난 성과를 이루거나 협업을 잘한 동료에게 토큰 부여
CEO와 직원 자신에게는 줄 수 없고 연간 모든 토큰을 모두 사용하는 조건
연간 약 20만원 수준(정하기 나름)을 모든 직원에게 일괄 부여 후 동료에게 줄 수 있도록 함
Ex
) 구글의 peer-bonus, 오남용 우려도 있지만 10년이상 잘 정착한 제도임. 한국의 일부 공기업에서도 '협업 포인트제'라는 명목으로 운영되고 있음
출처 : OKR로 빠르게 성장하기 ((저자 : 이길상) P. 246~249))
우리 조직의 상황에 맞는 보상제도 도입하기
저는 위 보상제도 중 실제 운용은 PI, MI, 스톡옵션, 스톡 그랜트 옵션 등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스톡 그랜트 옵션의 메리트가 상당히 커서 주요 리더들과 핵심인재들을 Retention하는 데 어느 정도의 효과성은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최근에는 RSU가 나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고, 한화그룹 관련 기사가 계속 이슈화되는 등 회자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HR담당자라면, 각 개념에 대해 인지해두면 좋으실 것 같아 원론적인 개념 소개를 드렸습니다.
Peer Bonus는 저도 최근에 OKR 관련 저서를 읽으면서 알게 된 제도인데, 매력적인 보상 제도인 것 같습니다.수많은 우려가 있겠지만 실제 신뢰를 토대로 운영한 결과, 큰 부작용없이 운영이 잘 되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구성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도입을 고려해봄직도 하겠습니다. 조직문화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의미있는 제도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회사의 경영 환경과 조직 문화에 맞는 보상 제도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이론이 훌륭해도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오늘은 다양한 보상제도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HR담당자면, 나의 R&R이 보상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위 개념 정도를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면, 센스넘치는 HRer, 미래가 촉망되는 HRer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다양한 보상제도를 우리 조직에 맞게 잘 대입하여 운용해보고 싶은 Wonnie -
인살롱 in 인살롱 ・ 2024.02.17 미션, 비전, 핵심가치 한 단어로 이해시킬 수 없나요
예전 신입사원 시절 우연히 엘리베이터 앞에서 동기들과 사장님을 만난 적이 있다.
사장님이 대졸신입들이냐 묻더니 갑자기 "우리 회사의 미션을 아느냐고?" 질문을 하셨다.
입사준비를 하면서 홈페이지에서 본 것은 같은데... 그냥 추상적인 좋은 문구를 써놓은 거라 생각해서 입사하자마자 깡그리 잊어 먹은 상태였고 당연히 답변을 하지도 못했다.
그 이후 부끄럽게도 인사팀에서 과장이 되고 평가, 성과관리 담당을 맡고 목표, KPI를 설명하면서 '미션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매년 목표수립 설명회를 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중요하다.' 인식하고 이해를 쉽게 시킬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회사의 미션에 따라 성과목표가 변경되고 KPI도 도출되기 때문이다.
마침 그러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세브란스 병원에 방문할 일이 생겨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는데
평소 보이지 않던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미션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종교와 상관없이 마침 세브란스 병원에 가서 엘리베이터에 있던 미션이 눈에 띄어 사진을 찍음.)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미션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다." 라면
부서의 연간 성과목표가 "단순히 이윤취득이 목적이 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
**예컨대, 인사팀의 경우도 미션이 "인사 DATA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경영진에 보고"한다 보다, "직원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다."라고 부서 미션을 정할 경우
인사팀원들이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최근 재직중인 회사의 팀명이 HR팀에서 People팀으로 변경이 되었는데, 그 의미도 직원들을 대할 때 인적'자원'(Resources)에서 사람 그 자체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있었다.
이렇게 미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회사에서 지향하는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고 고성과를 낼 수 있다.
그래서 매년 설명회하면서 직원들을 조금 더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미션, 비전, 핵심가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한 단어로 정리하였다.
1. 미션: (회사 or 부서)의 존재 이유
2. 비전: 미션 달성을 위한 전략, 계획 등 방향성
3. 핵심가치: 업무의 우선순위
내가 재직했던 매일유업의 사례로 보면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제품이 비록 비싸서 판매가 잘 안되더라도 연구원들은 건강한 재료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2) 그러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새롭고, 글로벌 전략을 통해 우유보다 외식, 테마파크, 와인, 건강기능식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과 당시 중국, 호주 공장신축하였고, 3)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창의, 소통, 열정, 상생 등으로 정하였다.
미션: 건강한, 맛있는, 새로운 매일을 연구하고 개척하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함께하는 사회'를 만든다.
비전: 새로운 식품문화를 창조하고 글로벌로 나아간다.
핵심가치: 창의, 소통, 열정, 상생
최근 재직중인 회사에서 핵심가치를 변경하였고 예전에 나와 같이 관심이 크지 않은 직원들에게 핵심가치에 대해 쉽게 이해시키고, 내재화하려고 한 사례다.
기존 핵심가치는
We LOVE what we do, 2) We Care, 3) We are INNOVATIVE and fast moving, 4) We make Every count, 5) We take OWNERSHIP, 6) We do it all For the love of FUN.
변경된 핵심가치는
WE CARE, 2) OWN YOUR CRAFT, 3) DRIVE AND DISCOVER, 4) GO TOGETHER, 5) ENJOY THE RIDE.
세부적인 의미는 생략하고, 기존 핵심가치에서 직원들이 가장 잘 기억하고 신기하게 생각한 것은
.We make Every count(우리는 모든 통화의 돈을 벌어 들입니다.) 이다. 동양권 정서에 잘 맞지도 않지만 글로벌적으로 돈을 벌겠다는 의미로 가장 기억잘 남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핵심가치에는 이 문구가 삭제되었다. 그러면 직원들이 인제 돈을 안벌어도 되냐고 묻는데
핵심가치는 업무의 우선순위기 때문에 '돈을 안 벌겠다.'가 아닌
돈을 버는 것과 다른 핵심가치가 충돌하면 다른 핵심가치가 운선순위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핵심가치를 내재화시키기 위해, 보편적인 설명회, 바탕화면, 스크린세이버, 포스터 등 눈에 띄는 곳에 노출시켜 숙지시키고도 있지만, Global 가이드에 따라 목표수립을 통해 내재화 시키는 방법이 매우 효과적으로 보인다.
즉 한해 목표수립을 하면서 '반드시 핵심가치가 2가지 이상 반영된 목표를 수립하도록 가이드'가 왔고
직원들은 본인의 업무목표 및 계획을 수립하면서 핵심가치를 반영하여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실무적으로 업무를 하면서 내재화하게 된다.
조직문화, 평가 담당자들의 경우 비전, 미션, 핵심가치를 내재화 시키는 업무를 중요하게 수행하게 되는데
쉽게 이해가 되어야 기억이 남고, 업무에 내재화시키는 방안을 고민할 때 참고가 되었으면 하면 바람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경우 위에 정의한 미션, 비전이 컨설팅사들에 의해 대부분 정착이 되었지만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해외의 경우 미션, 비전을 위의 정의와 반대로 쓰거나 혼재해서 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현재 재직중인 유럽계 회사의 경우도 비전, 미션보다는 비전, Purpose로 같은 의미지만 미션이라는 표현을 안쓰고 있다.
용어야 어떻든 회사에서 신중하고 어렵게 만든 미션, 비전, 핵심가치가 직원들에게 쉽게 정의되고 이해가 되서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참고가 되면 좋을 것 같다.
최상명 in 인살롱 ・ 2024.02.17 조직문화는 전략적 행동 체계다(최강의 조직을 읽고)
“조직문화란 정확히 뭘 말하는 건가요? 조직 문화에 영향을 주려면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업계의 CEO들과 리더들이 조직문화를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때,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공동창업자인 벤 호로위츠는 위와 같은 의문을 가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 질문에 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조직문화에 대한 이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기로 한 벤 호로위츠는 1년 반 동안 노력한 결과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문화란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하는 것을 허용하고 사내 휴게실에서 요가 교실을 여는 걸 말하나? 아니다. 그런 것은 지원 복지 혜택이다. 문화는 기업이 지향하는 가치일까? 이 또한 아니다. 그건 목표다. 문화는 CEO의 성격과 CEO가 생각하는 우선순위일까? 이것들은 문화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그 자체로 문화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그렇다면 조직문화는 무엇이고, 어떻게 구축해 나가야 할까요?
조직문화는 결국 전략적 행동 체계다
조직문화의 사전적 정의는 ‘공동의 공유 가치와 행동 양식’입니다. 전에 이 정의를 보았을 때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직문화를 그 조직의 특징적인 모습으로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조직문화의 정의에서 ‘행동’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문화는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이 행동하기를 희망하는 일련의 행동 체계다”
조직문화는 행동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보통 조직문화를 대할 때 조직의 가치나 생각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조직문화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선언하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 지입니다. 마찬가지로 조직에서 자신들의 조직문화를 어떻게 주장하던, 임직원들이 행동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조직문화를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가졌다고 이야기해도 직원들이 창의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창의적이지 않은 조직문화를 가진 것입니다.어떻게 행동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조직문화는 모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직문화는 결국 임직원들이 하는 행동의 체계입니다. 아무도 보는 눈이 없을 때 직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바로 그들의 조직문화입니다.여기서 중요한 점은 조직은 특정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조직문화(공동의 행동)가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듯, 조직문화도 전략에 맞게 변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조직문화와 전략은 따로가 아닙니다. 조직문화는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인 행동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조직문화는 조직의 성장과 맞아야 한다
“당신 회사의 문화는 리더인 당신의 개성과 믿음과 전략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어야 한다. 또한 회사가 성장하고 여건들이 변함에 따라 문화도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한다.”
문화가 그 조직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인식과 행동을 보여주지만, 앞서 말했듯 회사의 목표를 실현시키는데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멋져 보이는 문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사가 성장하고 영속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성공적인 문화 구축의 핵심은, 회사가 사람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행동 덕목을 선택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아마존은 온라인 유통업체이고 아마존의 전략의 핵심요소 중 하나는 저비용 구조이기 때문에 아마존의 문화에는 근검절약이 중요한 행동 덕목 입니다.하지만 근검절약이 모든 기업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하게 디자인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전략이기 때문에 근검절약 문화는 되레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각 회사에 맞는 행동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세상의 변화에 따라 조직의 전략이 달라지듯 조직문화도 이에 발 맞춰 변화해야 합니다. 조직문화가 절대적인 것인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이스페이스 보다 뒤쳐졌던 페이스북이 처음 ‘발 빠르게 움직이고 낡은 틀을 깨뜨려라’라고 이야기하다가 마이스페이스를 따돌린 후에는 안정적인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 “안정된 인프라 안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라”로 슬로건을 바꾸었듯 말입니다.
위대한 조직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점검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듯, 조직 문화에도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사람에게 노하우가 있듯, 성공하는 조직문화에도 몇 가지 노하우가 있다고 합니다. 아래에는 문화를 구축할 때 염두해야 하는 점검표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책에서의 순서를 제 식대로 조정하고 풀이했습니다)1) 자신에게 충실한 문화를 설계하라 (조직문화는 조직의 성장과 전략에 부합해야 한다.)2) 윤리를 명백히 하라 (미뤄 짐작하거나 막연히 기대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가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구체적 예시와 기억하기 쉬운 간결한 문구로.)3) 파격적인 규칙을 세워라 (왜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지 되묻게 하고,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조직문화를 이해하도록 한다.)4) 문화적 행동 강령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라 (우리가 그렇게 행동하는 가치 있는 이유가 있다. 이를 깊게 이해시켜야 한다)5) 언행을 일치시켜라 리더부터 제대로 실행하지 않으면, 그 행동이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한다)6) 외부의 리더를 활용하라 (리더가 중요하다. 지금의 리더가 제대로 행동할 수 없다면, 행동할 수 있는 외부 리더가 필요할 수 있다.7) 우선순위를 명백히 보여주는 결정을 하라 (우리 조직에서 어떤 가치와 행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보여준다.)8) 문화 오리엔테이션의 중요성을 기억하라 (입사 첫날 경험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기 마련이다. 조직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보여주어야 한다.)9) 본보기 교훈을 보여줘라 (조직문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조직의 성장에 반하는 행동에는 일벌백계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이제 행동할 때입니다.
“문화는 리더가 행동으로 문화에 명백히 참여하고, 말로써 그것을 옹호하는 토양에서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법이다.”
결국 이 책에서 ‘최강의 조직’은
임직원들이 회사의 목적에 맞는 전략적인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조직
을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각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중요합니다. 조직과 문화는 결국 사람으로 이루어집니다. 리더는 (다른 팀원들에게 영향을 주는) 조직의 뼈대이기 때문에, 뼈대가 튼튼하지 않으면 조직 구조는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약의 조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리더부터 조직 문화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도록 해야합니다.우리들의 조직을 ‘최강의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서, 조직문화에서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행동이 조직의 성장에 부합하도록 하고, 조직문화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9가지 사항들을 활용해 실행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PS. 하지만 작가는 조직문화가 만능이라고 얘기하지는 않습니다. 문화 자체가 기존 전략을 수정하거나 강력한 경쟁자를 무너뜨리지는 못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강력한 문화를 구축했어도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다만, 조직문화는 일을 더 잘하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직원들이 소소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길잡이가 되어주고, 그런 결정들이 모여서 진정한 목적의식이 되도록 해줍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4.02.25 팀코칭7. 뭔가 좀 더 좋은 것은 없을까?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한다. 그래서 하던 대로 일한다. 불편하고 어려워도 그것을 고치려는 노력은 잘 하지 않는다. 신발 밑에 모래가 들어갔는데 빼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불편해도 그냥 다니는 것과 같은 꼴이다.실제 팀에서 일하는 프로세스에 대해 최적화 작업을 하게 되면 이와 비슷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여럿이 함께 일을 하는데 정확하게 누가 어떻게 어디까지 하자고 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일을 부탁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다 보니 정확하게 요청하기 어려웠고, 함께 하는 사람들도 명확한 기준이나 요청이 불분명 하니 업무 순서를 정하거나 일정에 맞게 흔쾌이 도와주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업무의 프로세스를 드러내어 함께 최적의 순서를 찾으니 모두가 만족하는 프로세스를 찾아낼 수 있었다.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생산성의 변화를 가져온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포드의 생산프로세스를 들수 있다. 표준화,분업화,전문화를 기준으로 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자동차 1대를 조립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평균 750분에서 93분으로 단축시켰고, 1908년에는 60분에 1대, 1914년에는 24초에 1대가 만들어질 정도로 개선되었다.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후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일하는 방법의 변화였다. 에드워드 데밍이 제안한 자료와 사실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강조한 데밍사이클을 바탕으로 품질을 개선한 것, 슈하르트의 통계적 품질관리, 쥬란의 프로젝트 관리기법, 화이겐바움의 TQC등을 받아들이고, 카이젠이라는 경영관리기법으로 일하는 방법과 프로세스를 바꾸었기 때문에 품질의 일본이라는 인식을 만들 수 있었다. 프로세스는 무의식적으로 구성원의 열정과 동기에 영향을 미친다. 강력한 목적, 건강한 조직, 그리고 필요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팀이라도 매일 일하면서 경험하는 적절한 프로세스가 그들의 동기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강력한 팀이 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팀이 처한 환경에 따라 프로세스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중되어 있지는 않은 지, 팀의 구성원들이 현재의 프로세스로 고통받거나 업무를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해하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만약 있다면 현실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이 과정에서 목표는 완벽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팀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현실적인 한계 속에서도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경험적으로 팀이 잘 운영되기 위한 주요 프로세스를 3가지 영역으로 분류해 본다면, 첫째 지금 주어진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 ‘업무 프로세스’, 둘째, 팀 내 구성원 간의 문제를 현명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갈등관리 프로세스’, 셋째,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변화관리 프로세스’이다. 우리 팀은 이러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지, 잘 운영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개선해 나갈 때 팀은 체질적으로 나아진다.사람은 변화를 싫어한다. 귀찮고 힘들어도 이제 적응이 되었으니 그냥 하자는 것이 기본 값이다. 하지만, 변화하고 나면 이야기한다. 진작 이렇게 할 걸. 팀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법과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면 신발 속의 모래알을 빼낸 것처럼 시원함을 느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생각해보자.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서 뭔가 좀 더 좋은 것은 없을까? 함께 방법을 찾아볼 것은 없을까?
이형준 in 인살롱 ・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