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관계에 대한 강연을 할 때였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CEO나 고위직 임원들이었는데 MZ세대와의 갈등과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 가장 공감을 많이 하는 부류의 청중들이 스타트업 CEO들이었다. 내가 보기엔 그들도 MZ세대였는데 말이다. 하소연을 들어보면 더 재미있었다. 자신들과 연령대가 비슷한 젊은 직원들에 대해 MZ세대 CEO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은 기성세대, 내 선배 세대가 이야기하는 것들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래, 나 꼰대다, 어쩔래?2020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공동으로 ‘꼰대의 특징’에 대한 설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