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모 기업 기공식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사회자의 힘찬 카운트다운과 함께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형 현수막이 펼쳐지는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그 커다란 현수막이 거꾸로 뒤집힌 채 펼쳐졌습니다.
거꾸로 펼쳐진 대형 현수막의 펄럭임이 웅장한 배경 음악과 대비되면서 정적이 흘렀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할 때가 적지 않다 보니, 순간 담당자에게 감정이 이입 되어 저 행사를 준비했던 담당자는 어떡하지? 라는 걱정과 간접적인 아찔함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쪼록 시간이 많이 흘러, 최근 있었던 일입니다. 회사의 창립 00주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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